구리 금호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에 2점 차 신승을 거뒀다.
금호생명은 2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전에서 59-57로 승리, 20승13패가 돼 2위 용인 삼성생명(20승12패)을 0.5 경기차로 바짝 쫓았다.
전반에 36-27로 넉넉히 앞선 금호생명은 3쿼터 초반 우리은행의 추격에 시달렸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염윤아의 2득점, 김은혜의 3점슛으로 32-36으로 바짝 따라붙은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3분34초를 남기고 김계령의 2득점으로 40-40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1분44초 전에는 김진영의 3점 슛으로 43-42, 승부를 뒤집었고 결국 47-45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았다.
이날 이겼더라면 천안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4위가 될 수 있었던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재역전을 허용해 끌려가다 경기 종료 53초를 남기고 김계령이 골밑슛을 넣어 55-55, 다시 동점을 이뤘다.
다시 신정자에게 한 골을 내줘 뒤지던 우리은행은 26초를 남기고 홍현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57-57로 따라붙었지만 경기 종료 15초 전 정미란에 내준 자유투 2개 차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1초를 남기고 던진 김진영의 슛은 허공만 갈랐다.
이로써 2경기를 남긴 국민은행은 1승1패만 해도 4강에 자력으로 오를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이 1승을 보태면 12승이 되는데 우리은행, 신세계는 잔여 경기를 다 이겨도 12승에 그치게 돼 상대 전적에서 모두 앞서는 국민은행이 올라가게 된다.
25일에는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부천 신세계-안산 신한은행 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