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가 안산 신한은행을 잡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신세계는 25일 부천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72-69로 승리, 10승23패가 돼 4위 천안 국민은행을 1경기 차로 뒤쫓았다.
신세계가 4강에 오르려면 남은 2경기를 다 이기고 국민은행은 2경기에서 모두 져야 된다.
이날 졌더라면 탈락이 확정되는 신세계의 투지가 이미 순위가 결정된 신한은행을 앞섰다.
신세계는 63-63으로 맞서던 경기 종료 2분46초 전 양정옥의 3점슛으로 앞서갔고 경기 종료 56초 전에는 정진경이 천금같은 중거리 슛을 꽂아 넣으며 70-67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이어진 공격에서 정선민이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모두 실패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신세계는 70-67로 앞서던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신한은행에 다시 공격권을 내줘 위기를 맞았으나 반칙으로 끊으며 자유투 2개만 내줘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결과로 4위 다툼은 아직 탈락한 팀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국민은행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국민은행은 남은 2경기 가운데 1승을 거두거나 우리은행, 신세계가 1패만 하면 4강 진출이 확정된다.
반면 우리은행이나 신세계가 4강에 가기 위해서는 국민은행이 2패를 당하고 전승을 해야 가능하다.
26일 하루를 쉬는 여자프로농구는 27일 오후 5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천안 국민은행이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