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삼성생명은 2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57-49로 승리,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2위가 결정됐다.
또 우리은행이 패하면서 천안 국민은행의 4강 진출이 결정됐다.
지면 4강 탈락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우리은행이지만 2쿼터부터 벌어진 점수를 따라잡지 못했다.
전반을 17-26으로 뒤진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도 좀처럼 10점 안쪽으로 따라붙지 못했다. 3쿼터 종료와 함께 이은혜가 2점을 넣어 31-39로 추격하며 4쿼터에 희망을 엿봤지만 4쿼터 초반 박정은의 2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이미선의 2득점을 연달아 내줘 31-44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경기 종료 2분40초 전 염윤아의 3점슛으로 44-50으로 좁힌 우리은행은 다시 변연하, 이미선에 연속 4실점해 무너졌다.
이로써 4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결정됐다. 1위 안산 신한은행과 4위 국민은행이 3월7일 안산에서 1차전을 갖고 2위 삼성생명과 3위 구리 금호생명은 8일 용인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3월1일에는 오후 5시부터 순위와 관계없는 신한은행-국민은행 전이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