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천안 국민은행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을 남겼다.
신한은행은 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7-71로 승리, 2연승으로 남은 3경기 중 1승만 보태면 챔피언 결정전에 먼저 오르게 됐다.
점수 차는 크지 않았지만 이미 승부가 갈린 뒤 국민은행이 격차를 줄인 것이라 별 의미는 없었다.
전반까지 39-30으로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정선민, 최윤아, 선수진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본격적으로 벌려가기 시작했다.
43-34에서 정선민의 3점 플레이, 선수진의 2점슛이 터져 48-34로 훌쩍 달아난 신한은행은 국민은행이 김나연의 자유투 2개로 따라오자 최윤아, 정선민, 선수진이 돌아가며 득점, 3쿼터 종료 3분50초를 남기고는 54-36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4쿼터 들어서도 시작과 동시에 선수진, 최윤아가 2점씩 보태며 64-44, 정확히 20점 차를 만들었고 이후로는 승부와 별 연관이 없는 경기 내용이 이어졌다.
막판에 몰리게 된 국민은행은 11일 오후 5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반격을 시도하게 됐다.
10일 오후 7시에는 구리시체육관에서 구리 금호생명-용인 삼성생명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다. 1차전에서는 삼성생명이 70-61로 승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