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용인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09 여자농구에서 삼성생명이 "삼각편대" 이미선-이종애-박정은 활약을 앞세워 김은혜가 분전한 우리은행을 가볍게 누르고 3승(2패)째를 거두며 3위를 고수했다.
1쿼터 중반까지 우리은행은 김은혜가 3점슛 두방을 포함해 내외각을 헤짚으며 10점을 올리고, 고아라가 6점을 지d원하며 8분경 7점차까지 만들며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아갔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8분이 지나면서 이종애 자유투를 시작으로 이미선과 이선화가 득점에 가담하며 우리은행에 2점차 리드만 내주며 쿼터를 정리했다.
1쿼터 후반 상승세에 오른 삼성생명이 2쿼터 대반격이 시작되었다. 삼성생명은 이종애와 이미선이 번갈아 골을 성공시키고, 상대주포인 김계령과 김은혜 수비에 성공하며 전반 기선 제압에 성공해 경기 분위기 장악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 강력한 수비에 턴오버와 슛미스를 연발하며 어려운 행보를 이어가며 1쿼터 좋았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전반 열세를 만회하려 강력한 수비로 삼성생명에 압박을 가했다. 수비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며 8분경 삼성생명에 20초 작전타임을 강제했다.
우리은행 분전은 거기까지 였다. 이후 삼성생명은 이미선을 선봉에 세운 노련한 경기운영과 홍보람과 허윤정까지 득점에 가담, 우리은행 공격을 철저히 차단하여 3쿼터 우리은행에 10점만을 허용하며 10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4쿼터가 시작되었다. 우리은행은 포기하지 않고 점수차를 줄이려 안간힘을 썻지만 삼성생명에 노련함을 극복치 못했다.
공수 조직력에서 한수 앞선 삼성생명이 10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고, 종료 4분전 터진 박정은에 3점슛으로 승부는 결정되었다.
이후 경기는 한골씩 주고받는 양상으로 전개되어 삼성생명이 77대68로 승리하며 3승째를 거두었고, 우리은행은 4패(1승)째를 당하며 최하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 주요 선수 기록 >
-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 -
이미선 - 19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2블록슛
이종애 - 1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5블록슛, 1스틸
박정은 - 10점(3점슛 2개), 2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허윤정 -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 춘천 우리은행 한새 -
김은혜 - 19점(3점슛 3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고아라 - 13점(3점슛 3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계령 -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
홍현희 - 12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3블록슛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