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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맹폭" 신한은행, 신세계에 역전극 끌어내며 다시 선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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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천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신한은행이 접전 끝에 신세계를 65대59로 물리치고 다시 금호생명을 따돌리며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신한은행이 우세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전반 신세계가 리드를 잡았다. 신세계는 1쿼터 신한은행에 단 11점만을 내주는 강력한 디펜스와 공격에서 김정은-양지희 쌍포가 14점을 합작, 22대11로 예상 밖의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경기 중반 신세계 강력한 디펜스에 말리며 턴오버와 슛난조가 겹치면서 6분 동안 득점이 묶이면서 1쿼터 리드를 신세계에 내주고 말았다.

2쿼터 전주원-최윤아 투가드를 구축하고 정선민을 투입한 신한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정선민-강영숙 포스트 콤비와 진미정 지원사격으로 점수차를 서서히 좁히기 시작, 2쿼터 17점을 쓸어담으로 점수차를 "7"로 줄였다.

2쿼터 신한은행 거센 저항을 받은 신세계도 1쿼터 여세를 몰아 김정은을 중심으로 차분히 득점을 올리면서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경기 5분경부터 종료 1초전 까지 무득점에 묶인 것은 옥의 티.

3쿼터 드디어 신한은행 대반격이 시작되었다. 신한은행은 한수위 수비 조직력과 내외각에서 두루 득점에 가담하면서 신세계 주포 김정은을 꽁꽁 묶으면서 단 10점만을 실점하며 15점을 집중시켜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신세계는 전반 분전을 펼쳤던 김정은이 묶이면서 득점루트가 단절, 결국 전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신한은행에 2점차까지 추격 당하고 말았다.

4쿼터 신한은행이 결국 터지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6분경 정선민 자유투로 첫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정선민과 전주원이 득점에 가담해 점수를 벌리면서 2분 40초경 터진 강영숙의 2득점으로 게임에 쐐기를 박았다.

신세계는 쿼터 초반 김지윤과 양지희가 연속 득점하며 거함을 침몰을 위해 안간힘을 썻지만, 3쿼터가 지나면서 오른 신한은행 기세를 꺽지 못하고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오늘 65대59로 승리하며 다시 금호생명을 2등으로 밀어내며 단독선두에 복귀했고, 신세계는 5패(2승)째를 당하고 4위에 머물렀다.



< 주요 선수 기록 >

-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

정선민 - 2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최윤아 - 1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진미정 - 11점(3점슛 1개), 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강영숙 - 6점, 6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 부천 신세계 쿨캣 -

김지윤 - 17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8어시스트
양지희 - 13점, 8리바운드, 1스틸, 2블록슛
김정은 - 15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양정옥 - 8점(3점슛 2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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