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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의 수다" 신정자 - 한채진 대활약 금호생명, 우리은행 완파하고 공동 2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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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금호생명이 우리은행을 71대51로 완파하고 3연패를 끊으며 7승째(4패)를 거두고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에 복귀했다.

연패를 끊으려는 금호생명은 1쿼터부터 우리은행을 강하게 몰아부쳤다. 금호생명은 8분경 강지숙의 득점을 시작으로 모든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는 집중력을 앞세워 산뜻하게 21점을 잡아내며 1쿼터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김계령과 김선혜만 득점에 가담할 뿐 최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무기력함을 재현하며 금호생명에 1쿼터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 초반 우리은행 수비가 돋보였다. 우리은행은 오랬만에 활발한 로테이션 수비를 선보이며 금호생명 5분 동안 금호생명 공격을 꽁꽁 틀어막았다. 하지만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해 5분 동안 4점만을 추가, 역전을 만들지는 못했다.

금호생명은 1쿼터 우위에 방심한 듯 2쿼터 시작 5분 동안 득점에 실패하며 3연패에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듯 했다. 5분이 지나면서 신정자가 활발한 골밑 플레이를 앞세워 10점을 집중시켜 1쿼터 우위를 지켜나갔다.

전반은 금호생명이 35대26, 9점차 리드를 잡고 정리되었다.

2쿼터 우리은행 수비에 허를 찔렸던 금호생명은 3쿼터 승부를 결정지으려 했다. 2쿼터 주인공이 신정자였다면, 3쿼터는 한채진으로 바뀌었다. 한채진은 3점슛 두방을 포함, 11점을 몰아치며 금호생명 공격을 이끌며 점수차를 더욱 더 넓혀갔다.

한채진 분발에 자극받은 금호생명 선수들은 돌아가며 득점에 참가해 3쿼터 20점을 집중시키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리은행은 3쿼터 금호생명 투지에 밀리며 단 11점만을 득점하는 빈공으로 금호생명에 승리를 헌납하기 일보직전까지 몰리고 말았다.

그렇게 경기는 종반으로 치닫으며 4쿼터가 시작되었다. 4쿼터 시작 점수차는 18점차.

금호생명은 3쿼터 기세를 그대로 4쿼터로 옮기며 7분경 한채진 2득점으로 점수를 점수차를 21로 만들었다. 그리고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이후 우리은행과 금호생명 한골씩 주고 받았고, 그대로 경기는 금호생명 승리로 정리되었다.

금호생명은 오늘 승리로 2라운드 3연패를 정리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우리은행은 3연패와 함께 9패째(2승)를 당하며 6위를 유지했다.



< 주요 선수 기록 >


-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 -
신정자 - 1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한채진 - 16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김보미 - 10점(3점슛 1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지숙 - 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 춘천 우리은행 한새 -
김계령 - 17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김선혜 - 13점(3점슛 4개), 5리바운드
홍보라 - 8점(3점슛 2개), 2어시스트, 1스틸
홍현희 - 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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