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안산 와동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안산 신한은행이 춘천 우리은행을 80대71로 제압하고 1위 굳히기에 발판을 놓았다.
신한은행 완승이 예상되는 경기였고,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1쿼터부터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12점을 집중시키고 최윤아의 7점 지원사격을 묶어 29점을 선취하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도 김계령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공격을 풀어갔지만 신한은행 정선민 수비에 실패하며 신한은행에 리드를 빼앗겼다.
2쿼터 더이상 연패를 당할 수 없다는 의지를 피력하듯 우리은행이 힘을 냈다. 우리은행은 김계령 활약에 김은경까지 내외각을 헤집으며 득점에 가담, 20점을 올리면서 공격에서 1쿼터 활황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1쿼터 다득점에 영향을 받은 듯(?) 약간은 공격이 소극적이 되며 19점만을 득점했다.
하지만 전반 리드는 신한은행이 48대42, 6점차로 리드를 잡고 정리되었다.
3쿼터 다시 신한은행이 승부수를 띄웠다. 신한은행은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 우리은행 득점을 10점에 묶으면서 전주원이 3점슛 두방을 포함해 8점을 집중, 점수를 12점차로 벌리면서 쿼터를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 신한은행 집중 수비에 힘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4분 40초경 부터 쿼터 종료시 까지 득점에 실패, 승리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리고 4쿼터가 시작되었다. 신한은행은 점수차 탓인지 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우리은행에 추격을 허용했다. 우리은행 김은경은 초반 8점을 집중시키며 추격전에 선봉에 서서 4분경 다시 김은경 2득점으로 5점차 까지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고, 이후 정선민의 7점과 전주원의 피날레 2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정리하며 연승 숫자를 "9"로 늘렸다.
우리은행은 김계령과 김은경이 분전을 펼치며 끝까지 연패를 끊기 위한 전투를 펼쳤지만 신한은행 경험에 말리면서 또다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 주요 선수 기록 >
-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
정선민 - 29점(3점슛 1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최윤아 - 11점(3점슛 1개), 4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전주원 - 10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김연주 - 9점(3점슛 3개), 2리바운드, 1스틸
- 춘천 우리은행 한새 -
김계령 - 26점, 11리바운드, 2스틸
김은경 - 26점(3점슛 1개), 6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박혜진 - 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홍현희 - 5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