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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신한은행 12연승 저지하는 "파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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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삼성생명이 장년층 트로이카 활약을 앞세워 접전 끝에 61대54로 승리를 거두고 신한은행 12연승을 저지하며 7연승의 휘파람을 불렀다.

연승이 걸린 양팅의 경기, 1,2위 팀답게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쿼터 양팀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동점을 이루었다. 두팀은 수비를 중심으로 경기를 진행시켰고, 신한은행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풀어갔으나, 3분 이후 득점에 실패하며 삼성생명에 동점을 내주었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 수비에 고전했지만, 홍보라 - 박언주 신예들이 활약하며 동점을 만들면서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삼성생명이 1쿼터 무득점에 그친 박정은을 공격에 선봉에 세우며 리드를 잡아갔다. 박정은은 2쿼터 팀이 올린 18점 중 11점을 혼자 해결하고 수비에도 적극가담해 신한은행 공격 효율성을 떨어뜨렸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이 선보인 질식수비에 조직력이 무너지고, 던지는 슛마다 림을 벗어나며 삼성생명에 전반 4점차 리드를 내주었다.

그렇게 전반전 클리닝 타임이 지나고 3쿼터는 시작되었고, 삼성생명이 2쿼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장년층 트로이카" 이종애 - 박정은 - 이미선을 앞세워 신한은행 그물 수비를 뚫어내고 점수를 만들며 신한은행을 당황케 했다.

신한은행은 경기가 안풀리는 듯 공수 조직력과 밸런스를 회복하지 못하며 계속해서 득점에 실패, 13점만 넣는 빈공으로 삼성생명에 7점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4쿼터가 시작되었다. 최다 연승 기록을 이어가려는 신한은행은 팬들이 기다리던(?) 추격전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빅3" 정선민 - 최윤아 - 전주원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득점을 만들었고, 3분 40초 전주원이 얻은 자유투 두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1점차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역전의 명수 신한은행도 삼성생명 노련한 경기운영에 아쉬움을 곱씹을 수 밖에 없었다. 1점차로 턱밑까지 추격당한 삼성생명은 이미선 어시스트를 홍보람이 좌중간에서 깨끗한 3점슛으로 만들면서 점수를 넓혔고, 이 3점은 신한은행을 당황케 하기에 충분했다.

결국 남은 시간 다급해진 신한은행을 삼성생명은 스톨링 플레이를 통해 요리하며 61대54로 승리를 거두고 8연승을 이어가는 대박을 떠뜨렸다.

신한은행은 이전 게임에 보기 힘든 조급함과 전체적인 팀 컨디션 난조로 인해 아쉽게 연승 행진을 "11"에서 멈추고 말았다.


< 주요 선수 기록 >

-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 -
이종애 - 14점, 11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박정은 - 14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이미선 - 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윤정 - 9점, 1리바운드, 1스틸

-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
정선민 -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전주원 - 12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진미정 - 10점(3점슛 2개), 2리바운드, 1어싯트, 1스틸
선수민 - 6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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