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 올스타전에 다양한 이벤트와 의미있는 행사들이 이어지며 관중들에게 한껏 즐거움을 선사, 관중들이 다시 구장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그 현장 속으로 돌아가보자.
< 올스타 아줌마 이벤트 >
2008-2009 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아줌마 파워"의 선봉장인 전주원과 박정은, 그리고 구수한 입담을 펼치며 여자농구 흥행에 한몫을 더해주는 "전설의 슛터" 유영주 WKBL 해설위원과 관중 대표 한분이 사과껍찔 길게 깍기 이벤트를 벌여 전주원 안산 신한은행 플레잉 코치가 1위에 오르며 농구 뿐만 아니라 가정살림에도 "지존"임을 과시했다.
< 사랑의 하프라인 이벤트 >
정대협 기금 마련을 위해 남부 올스타 코칭 스텝과 중부 올스타 선수와 코칭 스텝 전원이 하프라인 골넣이 이벤트를 펼쳤다. 1쿼터가 끝나고 남부 올스타가 먼저 행사를 시작했지만, 아쉽게도 선수 전원과 코칭 스텝 모두 골을 만드는 데 아쉽게도 실패했다. 이후 전주원 플레잉 코치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 지, 직접 모금함을 들고 관중석으로 올라가 관중들에게 모금을 다니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3쿼터 이후 중부 올스타가 하프라인 골넣기를 시작했고, 박세미와 이경은이 차례로 골을 성공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골은 터지지 않았고, 두명의 선수 성공으로 이벤트는 마감되었다.
< 하프 타임 손담비 공연 >
하프 타임이 되어 스킬스 챌린지와 3점슛 대회가 끝나자, "미쳤어"로 상종가를 치고 있는 미녀가수 손담비가 출연해 구장을 흥분에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손담비는 특유의 섹시함과 열정적인 댄스를 선보여 구장을 찾은 많은 관중에게 큰 갈채를 받으며 오늘의 행사를 더욱 더 뜨겁게 달궈 주었다.
< 훌라후프 이벤트 >
3쿼터 이후 선수들의 또다른 장기를 엿볼 수 있었던 훌라후프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땅콩" 안산 신안은행 신인가드 김유경이 무려 10개 이상의 훌라후프를 한꺼번에 돌려내는 신기(神技)를 발휘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 선수 싸인회 >
경기가 끝나고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아온 관중들과 "소통"의 마지막 단계인 싸인회를 통해 관중과 교감을 만들어냈다. 관중들은 30분이 넘게 줄을 서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싸인을 받는 등 팬 싸인회는 성황리에 마감했다.
경기와 함께 여러 이벤트 진행으로 흥행몰이에 대성공한 2008-2009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그렇게 내년을 기약하며 행사를 끝맞쳤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