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고른 활약 펼친 신한은행.. 초반 리드 그대로 유지해 승리 거둬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안산 신한은행이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전반 잡은 승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84대60으로 천안 국민은행에 낙승을 거두었다.
신한은행은 전반 이연화(12점-3점슛 2개, 2스틸), 진미정(15점-3점슛 3개, 4리바운드), 정선민(15점, 8리바운드) 활약이 차례로 이어지며 46대28, 18점차 리드를 만들며 국민은행 추격 의지를 꺽어 손쉽게 1승을 추가했다.
국민은행은 경기 내내 신한은행 공세에 말리며 이렇다할 전략을 펼치지 못한 채 변연하(13점, 7어시스트), 나에스더(12점, 8리바운드), 김수연(11점, 9리바운드) 활약을 펼친 것에 만족해야 했다.
1쿼터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내외각을 헤짚으며 공격을 주도해 10점을 만들면서 쿼터 후반 최윤아(5점, 4어시스트), 진미정 릴레이 3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중반까지 변연하 4점과 출전 선수들이 돌아가며 득점에 가담해 종료 2분 20초전 12대12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신한은행 3점포 두방에 리드를 내주었다.
2쿼터는 1쿼터 후반 상승세를 탄 신한은행이 승리를 결정지은 쿼터가 되어버렸다. 신한은행은 정선민 9점 활약을 비롯해 강영숙(8점, 6리바운드), 진미정, 전주원, 최윤아까지 돌아가며 득점포를 가동해 26점을 국민은행 백코트에 퍼부으며 46대28로 18점차 리드를 만들어버렸다.
국민은행은 2쿼터 초반 강아정이 분발하며 추격을 했지만, 중반이 지나면서 신한은행 공세에 완전히 공수 밸런스가 무너져 버렸다.
3쿼터 신한은행은 수비를 중심으로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하면서 하은주가 6점을 집중하며 정선민 도움으로 17점을 만들면서 14점만 실점해 승리를 거의 확정지었다. 국민은행은 3쿼터에도 전반 부진을 정리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신한은행에 득점을 허용해 결국 21점차 리드를 빼았겼다.
4쿼터 초반 신한은행은 승부를 정리하기 위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고, 전술은 그대로 적중했다. 초반부터 정선민 - 강영숙 - 전주원이 차례로 득점을 올리면서 5분 24초경 75대51, 24점을 만들어 승부를 결정짓고 백업 멤버를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국민은행은 초반 나에스더와 김수연 득점으로 잠시 힘을 냈을 뿐, 이후 신한은행 기세에 눌려 경기를 그대로 내주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23승 3패를 기록하며 2위 금호생명과 승차를 6.5경기로 벌리며 1위를 유지했고, 국민은행은 20패(6승)째를 당하며 꼴찌 우리은행에 0.5게임차 앞선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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