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신한은행이 하은주, 강영숙 콤비를 앞세워 변연하가 분전한 국민은행을 92대77로 물리치고 연승 숫자를 "13"으로 늘렸다.
신한은행은 시작부터 하은주(17점, 5리바운드), 강영숙(15점, 6리바운드)골밑 활약과 최윤아(12점-3점슛 1개, 10어시스트), 정선민(17점, 8리바운드)지원사격, 그리고 선수민(8점, 11리바운드)까지 전력에 가담해 국민은행에 낙승을 따냈다.
국민은행은 3쿼터까지 변연하(29점-3점슛 3개), 정선화(12점, 6리바운드)분전과 김나연(11점-3점슛 1개, 2어시스트)까지 전력에 보탬을 주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김수연과 정선화 파울트러블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1쿼터 신한은행이 근소하게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진미정이 득점을 주도하고 강영숙과 선수진 지원으로 근소하게 앞서가다, 종료 2분을 남겨두고 투입된 정선민이 득점에 참여해 2점차로 앞서며 1쿼터를 끝냈다.
국민은행은 쿼터 초반 변연하 활약과 중반을 넘어서며 정선화와 장선형 득점이 살아나 21점을 만들면서 2점차 리드를 내주고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역시 팽팽함 속에 진행되면서 신한은행이 한발짝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강영숙이 9점을 몰아넣고, 최윤아와 정선민이 득점을 만들어내 전반 리드를 유지했다.
국민은행은 초반 김영옥 5득점으로 1점차 까지 따라붙었고, 중반에 들어서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변연하가 꾸준히 득점에 가담하며 경기 균형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전반은 42대38로 신한은행이 4점을 앞서며 정리되었다.
3쿼터 역시 신한은행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신한은행은 초반 국민은행과 한골씩 주고받았지만 중반에 접어들어 하은주를 이용한 공격이 먹혀들어 5분경 10점차를 만들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쿼터 종반 국민은행 역공에 말려 7점차까지 점수를 내주었다.
국민은행은 초반 변연하 활약으로 4~6점차를 유지했고, 중반들어 공격이 막혀 점수를 내주었지만 종료 2분을 남겨두고 김나연이 자유투 4개를 포함해 7점을 쓸어담는 활약으로 7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4쿼터 신한은행은 초반 하은주 6점 활약과 수비를 강화하는 전술로 줄곧 8~10점 리드를 유지했고, 4분 55초 하은주 골밑 득점과 3분경 터진 정선민 미들슛으로 83대69로 스코어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국민은행은 7점차로 시작한 4쿼터에 역전에 불씨를 남겼지만, 초반부터 상대 하은주에게 계속 득점을 허용하고 수비를 뚫어내지 못해 5분 동안 단 6점에 그치며 그대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31승 3패를 기록했고, 국민은행은 9승 25패를 기록해 그대로 1위와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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