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신한은행이 정선민, 최윤아 쌍포를 앞세워 조은주가 분전한 금호생명에 84대69로 낙승을 거두고 연승 기록을 "14"로 갈아치웠다.
신한은행은 전반부터 최윤아(26점-3점슛 1개, 8어시스트), 정선민(26점, 5어시스트), 이연화(12점-3점슛 1개, 3리바운드) 득점포와 강영숙(6점, 4리바운드), 진미정(5점, 4리바운드) 지원을 묶어 2쿼터 위기를 넘어서고 낙승을 거두었다.
금호생명은 조은주(28점-3점슛 2개, 2어시스트), 김보미(15점-3점슛 2개, 8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신정자(6점, 6리바운드)와 강지숙(6점, 4리바운드) 부진으로 신한은행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1쿼터 신한은행은 초, 중반 정선민 - 하은주 페인트존 활약으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다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이연화 자유투를 시작으로 단숨에 9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금호생명은 중반 신한은행 공세에 밀려 많은 점수를 허용하다 중반 조은주 활약으로 3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종료 1분을 남겨두고 다시 신한은행에 다득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2쿼터 금호생명 추격이 불을 뿜었다. 금호생명은 중반까지 한번씩 분위기를 주고받다가 종반으로 흘러들어 김보미 3점슛 두방을 포함한 8득점과 조은주 5점, 그리고 종료 1분 29초전 신정자 득점으로 한 차례 역전을 일궈냈고, 이후 신한은행 공세에 밀려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신한은행은 중반까지 탄탄한 공수 조직력으로 금호생명 공격을 차단했지만, 이후 금호생명 외각에 수비 헛점을 노출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종료 1분전 최윤아 4득점과 강영숙 득점으로 2점차 리드를 잡고 전반을 정리했다.
그렇게 전반은 신한은행이 2점을 앞선 48대46으로 정리되었다.
3쿼터 다시 신한은행이 승리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발빠른 수비로 금호생명에 단 12점만 허용하고, 공격에서 정선민 11점과 최윤아 지원사격으로 추격 사정권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금호생명은 중반까지 이언주와 조은주 활약을 바탕으로 2~4점차로 추격했으나, 종반으로 접어들며 공격이 무뎌지며 덩달아 수비가 무너져 10점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4쿼터 초반 금호생명이 분발하는 듯 했다. 금호생명은 초반 이언주 자유투와 조은주 포스트업으로 61대70, 9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금호생명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신한은행은 이후 탄탄한 수비로 금호생명 5분 동안 득점을 허용치 않으면서 9점을 몰아쳤고, 종료 4분 전 터진 최윤아 3점포로 77대61, 15점차로 점수를 넓히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32승 3패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1위를 유지했고, 금호생명은 14패920승)째를 당하며 삼성생명에 반게임차 앞선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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