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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 종료 4초전 천금 블록슛[il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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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센터 진신해(오른쪽)가 12일 금호생명전에서 김지윤의 돌파를 저지하고 있다. /인천=이호형 기자 금호생명에 80-79짜릿한 1점차역전승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안산 신한은행 진미정이 인천 금호생명 김지윤의 점프슛을 블록해냈다. 순간 신한은행 선수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고 금호생명 벤치는 고개를 떨어뜨렸다. 신한은행은 12일 인천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KB 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용병 센터 겐트가 33점, 21리바운드를 올리는 맹활약을 펼쳐 금호생명에 80-79로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이 이번 시즌 4연패 끝에 금호생명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진 금호생명과 나란히 2승 4패를 기록하며 단독 꼴찌에서 탈출했다. 신한은행은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거둔 2승을 모두 금호생명으로부터 뺏어내 초반 판도에서 '천적'관계를 형성했다. 전반은 무려 50점을 몰아넣은 금호생명의 페이스였다. 김지윤(19점.7어시스트)과 김경희(20점.3점슛 3개)가 팀공격을 활발하게 이끌고 용병 이니스(28점.11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버티며 1라운드의 수모를 갚는 듯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후반 들어 김나연과 한채진이 13점을 합작하며 66-65로 전세를 뒤집은 채 3쿼터를 마쳐 역전승의 가능성을 보였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계속된 4쿼터 후반, 경기 종료 29초를 남겨두고 79-80으로 뒤지던 금호생명이 공격권을 잡았다. 신한은행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슛기회를 잡지 못하던 금호생명은 가드 김지윤이 4초를 남기고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진미정이 고무줄처럼 튀어올라 볼을 쳐냈다. 곧바로 24초 공격제한 시간 부저가 울렸고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by 일간스포츠 인천=배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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