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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유경 "신진활약" 신한은행, 삼성생명 꺽고 연승 기록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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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18연승을 달렸다.

26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맞아 88대69로 완승을 거두고 연승 숫자를 "18"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약 17분 출전해 2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단비(16점), 김유경(13점), 김연주(11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생명 허윤경은 17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고 박태은(10점), 이유진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 신한은행 근소한 우세로 시작되었다. 신한은행은 초반 상대 공격에 말려 리드를 내주고 경기를 시작했으나, 중반에 접어들어 이연화, 정선민, 김연주 릴레이포와 종료 1분55초전 이연화 자유투로 15대14로 전세를 뒤집어 3점을 앞서 1쿼터를 정리했다.

삼성생명은 초반 이종애, 이유진, 허윤정 센터진 활약으로 앞서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중반 넘어 신한은행 압박 수비에 공격이 번번히 실패하며 역전을 내주고 쿼터를 끝냈다.

2쿼터 신한은행 상승세는 계속되었다. 신한은행은 시작과 함께 정선민 연속 6득점과 김연주 4점을 묶어 7분 경 28대17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정선민, 선수민, 김단비, 김유경으로 이어지는 득점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대거 32점을 만들어내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대거 2진급들을 기용하며 맞섰지만 상대 집중포화를 견디지 못하며 대량 득점을 헌납, 사실상 경기를 일찌감치 내주는 형국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전반은 신한은행이 50대27, 23점을 앞서며 정리되었다.

3쿼터 삼성생명 추격전(?)이 펼쳐졌다. 3쿼터 양팀 모두 대거 2진급이 참가한 가운데 양팀은 한차례씩 분위기를 주고 받다, 종료 3분전 삼성생명이 이유진 자유투를 시작으로 천민혜, 박태은 3점슛을 포함해 14점을 몰아치며 25점을 집중시켰다.

신한은행은 김유경, 김단비, 최희진 등 신한은행 미래들이 득점을 올렸지만, 벌어진 점수차 탓인지 삼성생명에 쉽게 득점을 허용하며 3쿼터 삼성생명에 잠깐 분위기를 양도했다.

4쿼터 중반까지 신한은행 공격을 단 3점에 틀어막은 삼성생명이 승리를 향한(?) 추격전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허윤정 8점과 이선화, 천민혜 득점을 묶어 5분 30초경 63대72, 9점차까지 따라붙으며 신한은행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 바로 김단비 4점과 김연주 득점이 삼성생명 골망을 가르며 78대63으로 도망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삼성생명은 박태은과 천민혜, 이은혜가 6점만 추가하며 경기를 진행시켰고, 신한은행은 김단비 자유투를 시작으로 종료 1분 30초전 최희진 피날레 3점포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36승 3패를 기록하며 꿈의 9할 승률 우승을 확정지었고, 삼성생명은 16패(23승)째를 기록했지만 그대로 2위에 머물렀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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