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4일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에 면적1,506㎡의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의 신사옥을 오픈하며 11시 30분 개막식을 치르면서 여자농구 "등촌동 시대"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에는 여자농구 수장인 김원길 WKBL 총재 및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 김인건 태릉 선수촌장, 이종걸 대한농구협회 회장(현 18대 국회위원), 조승연 서울 삼성 썬더스 단장, 구리금호생명 안진태 단장, 안산 신한은행 이성락 단장, SBS 미디어넷 홍성완 사장, 춘천 우리은행 황록 단장, 부천 신세계 허인철단장 등 3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WKBL 등촌동 사옥은 1층에 "기념관"으로 방문자에게 여자농구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여자농구 100주년관, WKBL 10주년관, W DREAM관, WKBL 미디어홀, WKBL 기념관, 구단 홍보관으로 구성해 팬과 농구인이 언제든지 여자 농구를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한데 모아두는 데 주력했다.
2층은 기자실과 심판교육실, 경기분석실로 꾸며 여자농구 소식을 독자들에게 빠르게 전달하기 위한 배려와 경기의 질을 높히기 위해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며, 3층은 연맹 사무국으로 꾸며 "소통"을 컨셉으로 한 구성을 끝맞쳤다.
신사옥 개관에 심혈을 기울여온 김원길 WKBL총재는 "여자농구를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방문해 편안히 여자농구에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알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두었다"라며 역사적인 개관에 뜻을 참석자에게 전달했다.
WKBL은 개관을 계기로 빠르고 원활한 행정업무 처리와 구단과 팬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 것에 의의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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