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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높이 앞세워 통합우승 3연패 향해 기분좋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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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해 상쾌하게 출발했다.

안산 신한은행은 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정선민과 하은주의 활약을 앞세워 부천 신세계를 96-86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첫 단추를 잘 꿰었다.

멀티 플레이어 정선민은 31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종횡무진 맹활약했고, 하은주(25 10리바운드)는 신세계의 골밑에서 자리를 잡아 쏙쏙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정선민과 하은주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지만, 다른 선수들의 조직적인 플레이 등 모두 제 몫을 충분히 소화해 만든 승리였다. 여기에 김연주 등 식스맨들도 코트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의 집중력있는 플레이를 코트에 쏟아냈다.

신세계는 비록 패했지만, 신한은행을 상대로 끝까지 투지를 발휘하며 선전했다. 신한은행의 높이에 맞서기 위해 파울도 불사하며 온몸으로 투혼을 발휘해 4명의 선수(김지윤, 양지희, 배혜윤, 허윤자) 5반칙 퇴장 했다. 포스트진이 모두 퇴장당해 신세계는 4쿼터 막판 센터없이 가드와 포워드만으로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김정은(27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득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양지희(16 4리바운드)가 골밑에서 양정옥(14 3점슛 4)과 허윤자(12 3점슛 2)가 외곽에서 선전하며 경기 종료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보여줬다.

신한은행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2분 동안 무득점에 묶인 반면 신세계에게 7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 팀 첫 득점인 진미정의 3점슛으로 출발한 이후 이내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강영숙과 하은주의 골밑 득점 등으로 이내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던 신한은행은 하은주, 정선민, 최윤아의 연속 득점 등으로 42-33으로 점수차를 벌였다. 이후 신한은행이 도망가면 신세계 추격하는 분위기로 경기가 펼쳐졌다.

3쿼터 초반은 신한은행 하은주와 정선민, 신세계 김정은의 득점 맞대결로 뜨거웠다.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정선민의 골밑 득점으로 53-41로 두 자릿수 득점차로 앞섰지만, 신세계의 김정은에게 득점을 내주며 더 이상 점수차를 벌이지 못했다. 김정은은 3쿼터 중반까지 자유투, 돌파, 3점슛 등 팀의 득점을 거의 홀로 책임졌다.

신한은행은 3쿼터 중반 이후 양지희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63-56으로 쫓겼지만, 식스맨 김연주의 집중력 있는 활약이 돋보이며 다시 두 자릿수 득점차로 달아났다. 김연주는 3점슛과 경기 막판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점프슛을 터트리며 신세계의 추격권에서 달아나는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하은주를 앞세워 4쿼터 초반 77-62까지 앞서며 신한은행이 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신세계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허윤정과 양정옥의 연속 3점슛과 배혜윤의 골밑 득점으로 72-79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신한은행은 당황하지 않고 자신들의 장점이 높이를 제대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로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다. 신세계가 2점을 올리면 그대로 2점을 되돌려줬고, 3점슛을 터트리면 3점포로 응수하며 신세계의 끈질긴 추격을 정신민과 하은주의 높이, 여기에 조직력으로 가볍게 뿌리쳤다.

한편, 이 날 경기에는 WKBL 심판들이 오렌지색 심판복 상의를 입고 경기를 관장해 눈길을 끌었다.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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