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5시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 우승 트로피 주인을 결정짓기 위한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이 정규리그 우승팀 안산 신한은행과 2위 용인 삼성생명 경기로 대망의 막을 연다.
안산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27승 3패, 승율 92.5%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신세계와 벌인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거두고 가뿐히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23승 17패로 금호생명과 리그 후반까지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쳤고, 플레이오프에서 금호생명과 치열한 수비전을 펼친 끝에 3승 1패로 마무리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플레이오프 이전 삼성생명은 포스트에 약점을 가지고 있고, 금호생명은 가드진에 약점이 눈에 띄었던 상황이었다. 삼성생명과 정규리그 7승 1패로 앞서있어 챔피언 결정전이라고 다를 게 없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호근 삼성생명 감독은 "현재 우리는 상승세에 있다. 그리고 신한은행이 강팀이긴 하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약점은 있다. 상승세 분위기를 잘 살려 약점을 공략해 반전을 만들어보겠다"라며 도전자적 입장을 표명했다.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통합 챔피언 타이틀 도전과 함께 3연패에 도전 중이며, 삼성생명은 금년 포함 네번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2006년 여름리그 우승 이후 2년 연속 신한은행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풀기 위한 복수극을 꿈꾸고 있다.
챔피언 결정전 특이사항을 살펴보면 1998년 여름리그 부터 2007~2008 까지는 챔프전 첫 경기 승리팀이 우승한 경우가 55.55%(10회/총 18회)이며, 두번째 경기 승리팀이 우승한 확률은 88.88%(16회/총 18회)였다.
플레이오프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부터는 첫 경기 승리팀이 우승한 확률은 50%(7회/총 14회)이고, 두번째 경기 승리팀이 우승한 확률은 85.71%(12회/총 14회), 세 번째 경기 승리팀이 우승한 경우는 76.92%(10회/총 13회)로써, 두번째 경기에서 승패 여부가 단기전 승부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또한, 챔프전 두 번째 경기 승리팀이 세 번째 경기 승리할 확률은 76.92%(10회/총 13회)이며, 2, 3차전 연승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90%(9회/총 10회)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역대 챔프전 경기수를 살펴보면 4차전 승부가 53.84%(7회/총 13회) 가장 많았고, 5차전 승부는 30.76%(4회/총 13회), 3차전 승부는 15.4%(2회/총 13회)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챔피언 결정은 일정은 아래와 같다.
▷ 챔피언전 1차전 : 2009년 3월18일(수) / 안산, 17시
▷ 챔피언전 2차전 : 2009년 3월20일(금) / 용인, 17시
▷ 챔피언전 3차전 : 2009년 3월22일(일) / 서울장충체육관, 17시
▷ 챔피언전 4차전 : 2009년 3월24일(화) / 서울장충체육관, 17시(필요시)
▷ 챔피언전 5차전 : 2009년 3월26일(목) / 서울장충체육관, 17시(필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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