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09년 시즌을 빛낸 인물들을 살펴보는 시간에 이어 기록 부분 현황을 둘러보는 네번째 시간으로 블록슛 부분을 살펴본다.
1위는 "블록슛 여왕" 삼성생명 이종애가 차지했다. 이종애는 2007~2008년 시즌 평균 2.48개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금년 시즌 2.77개를 기록해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온몸에 부상을 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종애는 투혼을 앞세워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시즌을 정리했다.
2위는 리바운드 1위에 빛나는 금호생명 신정자에게 돌아갔다. 신정자는 지난 시즌 평균 1.26개로 4위에 머물렀지만, 금년 1.58개로 약간 향상된 성적을 남겨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리바운드왕에 이어 블록슛 부분 2위에 오른 신정자가 여자농구 센터진 접수를 시작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시즌 2위에 올았던 우리은행 홍현희가 3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홍현희는 지난해 1.66개를 기록하며 넘버2에 올랐지만 금년에는 0.5개 정도 떨어진 1.14개를 작성해 한단계 내려왔다.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음을 감안하면 적절한 수준의 기록을 작성했다고 보여진다.
4위는 "국보센터" 우리은행 김계령이 차지했다. 김계령은 지난해 0.89개로 9위를 랭크했지만 금년 1.08개로 향상된 숫자를 기록하며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팀 사정상 공격과 수비를 모두 해내야했던 부담이 고스란히 엿보이는 대목이다.
5위는 "센스포워드" 금호생명 정미란이 차지했다. 정미란은 작년 1.14개로 5위를 기록했었고 금년 정확히 1개를 만들어내 0.14개가 떨어졌지만 순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큰 신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센스를 바탕으로 꾸준히 블록슛 부분 상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금호생명 강지숙이 지난해 1.06개 보다 조금 떨어진 0.95개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고, 7위는 0.93개를 기록한 "김군" 신세계 김정은이 차지했다. 지난해에 1개를 기록한 수치보다 약간 떨어진 기록이다. 8위는 "미녀센터" 신한은행 강영숙이 차지했다. 0.88개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는 1.31개로 3위에 올랐었다.
신한은행 정선민이 0.87개를 작성하며 9위에 올랐고, 10위는 신세계 양지희가 0.84개로 차지했다.
지난해 10위권 선수 중 8위를 기록했던 김수연이 0.69개로 13위로 떨어졌고, 10위를 차지했던 전주원이 0.71개를 기록해 12위로 떨어졌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