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신세계와의 홈경기에서 변연하가 11개의 3점슛을 던져 6개를 명중시키는 등 무려 28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신세계를 98-80으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5일 신세계에 당한 1차전 패배(65-80)를 설욕한 삼성생명은 5승째(2패)를 올리며 우리은행(4승2패)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신세계는 3연패를 당하며 3승4패로 신한은행 국민은행과 함께 5위로 주저앉았다.
이날 변연하는 1쿼터 11점,2쿼터 8점 등 경기 초반부터 고감도 3점포를 잇달아 터뜨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박정은도 1쿼터에만 13점을 기록하는 등 17점(3점슛 4개)을 올리며 활약했다. 박정은과 변연하의 연속 3점포로 포문을 연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팀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신세계를 압박,전반을 47-36으로 앞서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신세계는 ‘괴물 용병’ 엘레나 비어드가 27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삼성생명의 막강 외곽포를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by 스포츠투데이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