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생명이 광주 신세계를 3연패에 빠뜨리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KB스타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터뜨린 변연하(28점)를 앞세워 신세계를 98-90으로 완파하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춘천 우리은행을 공동선두에서 2위로 밀어냈다. 삼성생명 애드리안 윌리엄스(19점 16리바운드)는 7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삼성 생명은 1쿼터 변연하와 박정은이 각각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포인트가드 이미선(13점 6도움)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 상대외국인선수 엘레나 비어드(27점 7리바운드)보다 많은 10개를 잡아냈다. 1쿼터를 29-23으로 앞선 삼성생명은 전반을 47-36으로 앞섰고 이후 끝날 때까지 리드를 지켰다.
신세계는 정혜진이 3쿼터에 8점을 몰아넣고 대만에서 돌아온 정진경이 연속골로 분전했지만 4쿼터 한때 21점차까지 뒤지는 등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막판 김세롱(7점)과 김아름(2점) 등 신예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by 스포츠서울 임락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