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국가대표 3인방이 버티는 스타군단 수원 삼성생명을 여유롭게 이기며 단독3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1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겐트(31점.24리바운드) 최윤아(6도움.14리바운드)의 맹활약과 끈끈한 팀조직력을 앞세워 윌리엄스(17점.14리바운드)가 분전한 삼성생명을 61-43으로 꺾었다.
이로써 신세계와 공동5위를 달리던 신한은행은 4승5패로 단독3위에 올랐고, 삼성생명은 5승3패를 기록 단독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12일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홀로 33득점 21리바운드의 기록을 세운 신한은행의 겐트는 오늘도 팀득점의 절반 이상인 31득점과 24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초반부터 투지를 불태운 신한은행은 겐트를 중심으로 똘똘뭉치며 삼성생명에게 틈을 주지않았다. 삼성생명은 2쿼터 2분경 윌리엄스의 연속득점으로 19-19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국가대표 3인방인 박정은.이미선.변연하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슛이 림을 외면하며 더이상의 동점과 역전은 없었다.
삼성생명의 정덕화감독은 경기종료 6분34초전 작전타임을 모두 사용하며 일찍 승부수를 던져 역전을 시도했지만 경기내내 공수에서 신한은행에게 뒤졌다. 잦은 슛실책을 보이며 23개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단 2개만 성공하며 3점슛 성공률은 9%에 머물렀고 높이에서도 신한은행에 51-35로 뒤지며 역대 최소득점인 43점으로 패하고 말았다.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20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신세계와 KB국민은행의 경기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