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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수원 떠나겠다" [sports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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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명가’ 수원 삼성생명이 연고지 이전을 추진 중이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28일 “삼성생명이 연고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 연고지인 수원의 경우 관중 동원 등 흥행 면에서 문제가 많아 빠르면 다음 시즌부터 연고지를 바꿀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연고지를 바꿀 경우 청주 현대를 인수하면서 홈을 안산으로 변경한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 연고지 변경 사례가 된다. 삼성생명은 전통의 농구 명가지만 수원 홈구장의 인기 몰이에는 그간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수도권 지역이기 때문에 홈팀에 대한 애정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안산의 경우처럼 아파트 촌에 체육관이 위치해 있는 유리한 입지도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원 홈경기에는 자발적인 관중보다는 동원된 초등학생들이 주된 입장객이었다. 결국 이런 불리한 여건들 때문에 삼성생명은 수원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다. 여자농구의 한 관계자는 “아직 삼성생명은 새 연고 후보지 몇 군데를 놓고 고심 중이다”면서 “WKBL 측에서 여자프로농구팀이 없는 경상도 지역을 새 홈으로 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여고농구팀이 있는 삼천포나 마산 등이 유력한 새 연고지로 거론될 수 있다. 한편 광주 신세계는 2월에 예정된 홈 경기 중 한 경기의 장소를 순천 팔마체육관으로 옮겨 개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by 스포츠투데이 김동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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