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본문내용

신한은행, 접전 끝에 금호생명 꺾고 5라운드 전승

공유하기

신한은행이 접전 끝에 금호생명에 승리를 거두고 연승을 이어갔다.

안산 신한은행은 14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정선민, 전주원 두 노장 활약에 힘입어 신정자가 더블 더블로 분전한 구리 금호생명에 73-67로 승리를 거두었다.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좋은 슛감을 선보이며 22점을 쓸어담는 활약과 전주원이 13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강영숙이 9점 9리바운드, 김단비가 3점슛 2개 포함 10점, 진미정이 9점을 보태면서 만점 지원사격을 펼쳤다.

금호생명은 신정자가 10점 17리바운드로 분전하고 강지숙이 22점을 쓸어담는 등 골밑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경은과 정미란이 오반칙으로 일찌감치 퇴장 당한 공백을 메꾸지 못하고 아쉬운 1패를 더하고 말았다.

접전으로 펼쳐졌던 경기는 4쿼터 후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한은행은 3쿼터까지 64-58로 6점을 앞서고 4쿼터를 맞이했지만, 4쿼터 금호생명 투지에 말려 5분 동안 3점에 그치는 부진과 김보미에게 연이은 득점을 내주면서 종료 4분 46초를 남겨두고 67-67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이때부터 강팀다운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상대 가드인 이경은 공백을 노린 신한은행은 디나이 수비로 금호생명 공격을 먼저 차단해 패스를 어렵게 만들면서 득점을 막아냈고, 공격에서 강영숙, 김단비, 정선민이 연이어 골을 만들어 73-67로 달아나는 저력을 보였다.

점수가 6점차로 벌어지자 다급한 금호생명은 작전 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고 코트에 들어섰지만, 신한은행 역시 노련함을 살려 투지 넘치는 금호생명 공격을 완전히 차단하고 득점을 봉쇄해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최윤아가 만들어낸 수비 리바운드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상대 강지숙 미들 레인지 슛에 다득점을 내주며 리드를 내주었으나, 중반을 넘어 최윤아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꿔 김단비 3점포와 정선민 득점으로 역전을 만든 후, 4~6점차 리드로 경기를 풀어갔다.

금호생명은 강지숙이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만들어낸 득점과 한채진 커트 인 득점으로 점수를 만들면서 역전 사정권을 유지했지만, 3쿼터 후반 이경은 퇴장으로 생긴 가드진 공백과 동점이 만들어진 4쿼터 종료 4분 전 정미란 퇴장과 한채진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역전에 실패했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15연승과 함께 22승 3패를 기록하며 5라운드를 마감했고, 금호생명은 14패(11승)째를 당하면서 4위 국민은행에 반 게임차로 추격을 당하면서 5라운드를 마감해야 했다.

- WKBL -  

 

* 입력 가능 300자 이하 (0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