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올스타전.'
한.중 올스타전을 비롯해 지난 1일 열린 KBL올스타전을 계기로 남자프로농구의 열기가 한층 고조되는 가운데 올해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사상 처음 한여름에 열린다.
2005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반환점을 돌아 3라운드가 한창이지만 올스타전이 감감 무소식인 것은 이 때문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올스타전 개최 시기가 KBL 올스타전과 겹치자 흥행을 위해 오는 7~8월 여름리그 때 열기로 했다. 게다가 WKBL 겨울리그가 끝난 뒤인 오는 3월 23일과 26일에는 서울 장충체육관과 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한.일 우승팀 교환 경기가 예정돼 있다.
WKBL 이명호 사무국장은 "남자프로농구와 올스타전 시기가 겹치고 겨울리그에는 일본과의 우승팀 교환경기라는 볼거리가 있어 시즌 개막 이전부터 여름리그에 올스타젙을 치르기로 결정했다"며 "1년에 올스타전을 2번 치를 수는 없는 노릇이고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여름리그 때 올스타전을 치르면 여자농구가 다시 한 번 관심을 끌 수 있을 것 같아 7월말에서 8월초 사이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by 스포츠서울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