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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7연승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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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잡고 연승 숫자를 '17'로 늘렸다.

안산 신한은행은 23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 중립경기에서 하은주, 전주원 활약을 앞세워 박정은, 이미선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에 65-58로 승리를 거두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15분을 뛰면서 16점 8리바운드를 작성하며 골밑을 장악하는 활약과 정선민이 14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전주원이 11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만들면서 팀 승리를 주도했다. 최윤아는 9점, 강영숙은 6점 11리바운드로 확실한 지원사격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19점 6리바운드, 이미선이 9점 9어시스트 13리바운드, 이종애가 9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신한은행 하은주 마크에 실패하고 경기 후반 체력이 떨어지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승부는 4쿼터 1분 여를 남겨두고 결정되었다. 61-58, 3점차 근소한 리드를 잡고 있던 신한은행은 전주원이 하은주와 이선화가 골밑에서 엉켜 넘어져 있는 틈을 타 돌파를 통한 레이업을 성공시켜 63-58로 5점을 앞서나갔고, 이어진 삼성생명 공격에 자유투를 허용했으나, 상대 이종애가 모두 실패하는 행운(?)을 얻었다.

이후 박정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지만 급하게 던진 박정은 슛이 돌아나온 볼을 전주원이 리바운드 해내면서 치열했던 경기에 승리를 움켜쥐었다.

1쿼터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에 수비에 말려 11-17로 뒤지면서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신한은행은 잘 짜여진 삼성생명 수비에 5분이 지나면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2쿼터 들어 신한은행은 변화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정선미 득점으로 포문을 열면서 전주원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한발 빠른 수비로 점수차를 좁혔고, 4분 경 강영숙 미들슛으로 22-20으로 역전을 만들고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쿼터 중반을 넘어 다시 박언주, 선수민 3점포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고, 종료 48초를 남겨두고 이미선의 센스 넘치는 레이업으로 31-29로 역전을 만들고 전반전을 정리했다. 전반전은 한차례씩 분위기를 주고받으면서 1,2위팀 다운 명승부를 펼쳤다.

클리닝 타임이 지난 3쿼터 다시 신한은행이 하은주를 이용한 전술을 활용하며 연이은 득점을 만들면서 3~5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삼성생명은 하은주 마크에 총력을 다했지만 중반까지 하은주를 막아내기에 버거운 모습으로 점수차를 허용했다.

중반이 넘어 삼성생명이 다시 한차례 분위기 반전을 꾀하면서 이미선 레이업과 자유투로 2점차로 따라붙었지만, 신한은행이 다시 골밑 모드를 가동해 48-42, 6점을 앞서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는 시간이 흐를수록 신한은행 낙승 분위기로 흘렀다. 신한은행은 최윤아, 전주원 자유투 등으로 점수를 벌렸고, 수비가 살아나며 종료 4분전 59-50, 9점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그렇게 물러날 수 없다는 이종애 연속 6점을 바탕으로 종료 1분 34초를 남겨둔 상황에 61-58, 3점차로 따라잡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삼성생명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신한은행은 남은 시간 전주원 레이업과 정선민 미들슛으로 역전을 내주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확정지어 버렸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24승 3패를 기록하며 1위 독주 체제 모드를 확실히 가동했고, 삼성생명은 8패(18승)째를 당하면서 2위를 유지했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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