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센터’ 김계령(14득점 15리바운드)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라이벌 국민은행을 꺾고 공동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국민은행을 51-46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7승4패를 기록하며 수원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고 국민은행은 5승7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3쿼터까지는 41-40으로 우리은행의 살얼음 리드였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끈끈한 수비로 상대 주포 신정자와 정선민을 꽁꽁 묶었고 김계령과 이종애(10점 3리바운드 2블록슛)를 앞세운 높이의 우위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승리를 챙겼다. 반면 국민은행은 4쿼터에서 빗나간 3점슛 7개를 포함해 13차례 야투 시도 중 단 1개만 성공되는 극심한 슛난조를 보이며 자멸했다. 국민은행의 간판 정선민(14점 7리바운드)은 발목 부상을 참고 출전하는 투혼을 선보였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by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