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애·강지숙·정진경 다퉈::)
이번 겨울리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은 블록슛이다.
1일 현재 이종애(우리은행)가 게임당 평균 2.18개로 1위, 강지숙 (신한은행)이 2.00개로 2위, 정진경(신세계)이 1.58개로 3위. 토 종끼리 타이틀 레이스를 벌이는 게 이채롭다. 용병 가운데서는 비어드(신세계)가 1.42개로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토종 3인방의 인해전술(?)에 막힌 상태다.
물론 가장 유력한 블록왕은 이종애다. 이종애는 여자프로농구 통 산 블록슛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일 현재 11게임에서 24 개의 블록을 성공시킨 이종애는 개인 통산 465개의 블록슛을 유 지하고 있다. 개인 통산에서 현역으론 2위인 강지숙(163개)과의 격차는 상당히 크다. 당분간 이종애를 위협할 블록 경쟁자는 나 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센터 김계령이 팀에 합류, 리바운드 부담을 던 이종애는 블록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블록왕 이종애는 1 일 국민은행과의 게임에서 2블록을 성공시켰고 우리은행은 51-46 으로 이겼다.
by 문화일보 이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