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즐리의 부상투혼을 앞세운 천안 국민은행이 3연승을 달리며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2위로 올라섰다.
국민은행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티즐리(22점.7리바운드.7어시스트) 신정자(19점.10리바운드)의 맹활약속에 최위정.곽주영 등 주전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겐트(25점.16리바운드) 진미정(15점)이 분전한 신한은행을 71-66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지난 2월7일 이후 3연승을 달린 국민은행은 8승8패를 기록하며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2위에 올랐고, 신한은행은 6승10패로 꼴찌를 면치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를 보인 경기는 티즐리의 부상투혼이 빛났다. 3쿼터 경기종료 직전 강영숙과 리바운드 다툼을 하며 코트에 떨어져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티즐리. 3쿼터 54-47 국민은행의 리드.
티즐리가 부상으로 빠지자 신한은행의 반격이 시작되었고, 경기종료 4분8초전 최윤아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이를 악문 티즐리가 코트에 투입되면서 경기흐름은 국민은행 쪽으로 흘렀다. 국민은행은 코트로 돌아온 티즐리와 신정자를 중심으로 점수차를 벌이며 승리했다.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1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신세계의 경기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