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민은행이 3연승 행진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국민은행은 신정자(19점 10리바운드)와 티즐리(2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앞세워 신한은행을 71-66로 물리쳤다.
국민은행은 3쿼터 종료 직전 티즐리가 골밑슛을 시도하다 코트에 머리를 부딪혀 실려나간데다 4쿼터 초반 리딩가드 최위정(10점)이 5반칙으로 퇴장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신정자가 미들슛과 속공에 이은 레이업슛을 잇따라 성공시켜 종료 1분을 남기고 67-62로 신한은행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국민은행(8승 8패)은 수원 삼성생명과 공동 2위로 올라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신한은행의 외국인 선수 트라베사 겐트는 12연속경기 '더블더블'(25점 16리바운드)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by 일간스포츠 배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