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세계 선수권 대회를 준비하고 대한민국 대표팀이 17일 태릉 국가대표 선수촌 농구 경기장에서 가진 일본 세미프로리그 4연패에 성공한 조모 팀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경기는 4쿼터로 진행되었으며 쿼터 별로 점수를 환산해 총점을 카운트 하지는 않았지만 1,4쿼터 많은 점수차를 만들어내며 대표팀 명단 확정 이후 치른 두번째 연습 경기에서 승리를 만들었다.
대표팀은 안산 와동 체육관에서 갈고 닦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조모에게 강한 압박감을 심어주며 득점을 줄이면서 정선민 특유의 미들슛과 김지윤, 이미선의 감각적인 스틸에 이은 속공을 바탕으로 선전을 펼쳤다. 여러가지 수비를 선보이며 이제까지 만들었던 공수 전술을 시험했다.
이날 경기는 엔트리 12명 중 박정은, 변연하, 김계령이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않은 상태에서 치른 경기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포워드의 부재는 외곽슛에 다소 답답함이 느껴졌지만 김단비와 김보미 신예들이 패기로 메꿔주었고, 김계령 부재는 정선민과 정선화, 강영숙이 차례로 출전하며 비중을 줄여주었다.
이날 출전하지 않은 세 선수는 모두 주말에 대표팀에 합류에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최윤아, 김정은 등)소식으로 아쉬움이 가득했던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
조모는 WNBA에서 활약을 펼쳤던 포인트 가드 오가를 중심으로 파워 센터 야마다, 그리고 191cm에 높이와 탄력, 밸런스와 BQ까지 갖춘 1년차 토카사키를 포함한 최상의 라인업으로 대표팀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 WKBL 김원길 총재, 김동욱 전무, 김인건 태릉 선수촌장 등 대표팀 관계자 10 여명이 구장을 찾아 게임을 관전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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