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생명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춘천 우리은행을 누르고 6연패 뒤 오래간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삼성생명은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미선(12점.12리바운드) 라일리(14점.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밀러(21점.8리바운드) 김계령(10점.9리바운드)이 분전한 우리은행을 56-55, 1점차로 따돌리며 승리했다.
6연패를 기록중이던 삼성생명은 새벽녘 춘천에 도착한 윌리엄스의 교체용병 라일리 덕에 승리하며 9승10패를 기록해 4위를 지키며 PO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한편, 지난 신한은행 전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마지막 집중력이 떨어지며 13승6패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윌리엄스의 교체용병으로 긴급 투입된 라일리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라일리의 활약에 힘입어 '국대3인방' 이미선.변연하.박정은이 살아나며 38점을 합작해 자체 최다연패에 빠질뻔한 팀을 구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2쿼터 역전에 성공한 뒤 줄곧 리드를 지켰지만, 김영옥이 6득점에 그치며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막판 집중력이 떨어져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27일 인천 시립체육관에서 금호생명과 국민은행의 경기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