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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신한은행, 삼성생명 완파하고 단독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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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이 1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이연화, 하은주 활약을 바탕으로 박정은, 이미선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68-63로 완파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5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이연화가 12점 6리바운드, 하은주가 15점 5리바운드를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영숙은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주원도 6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14점(3점슛 3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정은이 14점 4어시스트, 이종애가 11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1라운드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와 함께 1위를 내주어야 했다.

1쿼터 예상과 다른 신한은행 분위기로 경기는 시작되었다. 신한은행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삼성생명에 완전한 우위를 점하며 사뿐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이연화가 10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고, 4분 동안 맨투맨과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사용, 삼성생명 공격을 0점으로 차단한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며 1쿼터 24-12, 더블 스코어 차이로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 조직력에 완전히 분위기를 빼앗겼고, 중반에 접어들어 박정은과 홍보람이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하려 했지만 상승세를 탄 신한은행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채 많은 점수차 리드를 내주어야 했다. 

2쿼터는 접전이 되었다. 신한은행이 좋은 공수 밸런스를 이어가며 점수차를 벌려갔고, 삼성생명이 쿼터 후반 삼성생명이 집중력을 앞세워 접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1쿼터 벌어진 차이로 인해 점수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큰 점수차에도 공수를 적절히 풀어내며 한때 20점차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방심의 허를 찔리면서 6점을 내리 허용하며 13점만 앞서는(?) 아쉬움 속에 39-26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8분을 넘게 1쿼터 부진을 이어가며 공수 밸런스를 살려내지 못했고, 신한은행의 계속된 커트 인과 빠른 패스에 점수를 내주며 점수차를 허용했다. 하지만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집중력을 바탕으로 로벌슨과 이미선 돌파로 13점차로 점수를 좁혔다.

3쿼터 삼성생명 불꽃같은 추격이 펼쳐졌다. 삼성생명은 전반전과 완전히 다른 팀 컬러를 선보이며 신한은행을 압박, 점수차를 좁혀 4쿼터 대반전을 기대케한 3쿼터를 만들어냈다.

쿼터 중반까지 상대 하은주 봉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고, 중반을 넘어 박정은 3점슛을 신호탄으로 빠른 패스에 득점으로 점수차를 줄였다. 이후에도 분위기를 이어간 삼성생명은 이미선 3점슛과 박정은 자유투 득점으로 50-55, 5점차로 추격하고 승부를 4쿼터로 넘겼다.

신한은행은 중반까지 하은주 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점수차를 유지했으나, 하은주가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난 이후 삼성생명 빠르고 조직적인 공격에 계속해 실점하며 추격 사정권까지 점수차를 좁혀주는 아쉬움을 접해야 했다. 

4쿼터 양팀 박빙의 경기에서 영향을 받은 듯 공수를 수월하게 풀어내지 못하면서 다소 루즈한 분위기 속에 4분을 보냈고, 신한은행이 김단비 3점으로 61-52로 도망가며 삼성생명에 작전타임을 선물했다.

이후에도 신한은행 근소한 우세는 계속되었다. 맨투맨 수비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신한은행은 공격에서 하은주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하게 성공시켜 종료 4분을 남겨두고 65-55, 10점차 리드를 잡고 한숨을 돌렸다.

삼성생명은 작전타임을 지나 이미선 바스켓 굿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지만 이후 계속된 슛미스로 인해 점수차를 내주고 다시 작전타임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려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상승세를 살려가며 삼성생명 공격을 막아냈고, 김단비 자유투와 하은주 골밑슛으로 68-55로 앞서고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다.

삼성생명은 계속된 슛팅이 림을 빗나가며 3분 동안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종료 2분 40초가 남은 시점 박정은, 이미선 등 베스트 멤버를 제외하며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남은 시간은 2분 여, 신한은행도 백업 멤버를 기용하며 경기를 정리하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겼고, 7연승과 함께 11승째를 달성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3패(11승)째를 당하면서 2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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