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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우리은행 넘고 10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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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이 27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김단비, 강영숙 활약을 앞세워 고아라, 신정아가 분전한 춘천 우리은행에 76-48로 대파하고 1위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3점슛 3개 포함 27점 6리바운드, 이연화가 12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대활약했고, 강영숙이 12점 9리바운드, 전주원이 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지원사격하며 대승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고아라가 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배해윤이 9점 5리바운드, 신정아가 8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주전 포인트 가드 박혜진 결장과 양지희가 부진하며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진 1쿼터였다. 양팀은 수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실점을 최소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양팀은 팽팽함이 어울리는 분위기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중반까지 강영숙이 인사이드를 장악하며 점수를 리드를 만들었고, 중반 우리은행 빠른 트랜지션에 밀리면서 역전을 내주었다. 하지만 2분간 침묵을 깨고 김단비가 통렬한 3점슛을 만들어내 13-12로 1점을 앞서고 쿼터를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쿼터 내내 집중력을 높혀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빠른 공격으로 연결해 패스 위주 게임을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중반 이후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슛율이 떨어지며 다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신한은행이 균형을 깨낸 쿼터였다. 신한은행은 종료 2분전까지 우리은행과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9점을 만들고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8분 높은 집중력을 선보이며 접전을 펼쳤지만 쿼터 후반 체력이 떨어지며 열세를 보였다.

2분전까지 신한은행은 부진이 어울리는 플레이를 펼쳤다. 우리은행 높은 수비 집중력에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면서 접전을 펼쳤고, 종료 2분 전 김단비 돌파를 공격 리듬을 탄 신한은행은 이은 이연화 3점슛 등 10점을 집중시켜 30-26으로 전반전을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8분 동안 고도의 집중력으로 공수에서 빠른 발놀림을 보이면서 접전을 펼쳤다. 신정아가 어려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를 성공적으로 풀어내며 신한은행 공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종료 2분을 남겨두고 갑자기 수비가 무너지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 하은주 포메이션을 가동한 신한은행이 흐름을 가져갔다. 하은주 투입으로 공수에 밸런스를 찾은 신한은행은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우리은행은 전반전 분전이 무색한 3쿼터를 보내면서 25점을 내주고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선발 출장시키며 높이 우위를 점하려 했고 작전은 적중했다. 하은주는 리바운드와 득점을 만들면서 점수차를 만들었고, 인사이드로 우리은행 수비가 집중되자 김연주와 전주원 등이 외곽에서 득점을 쌓아 10~12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결국 55-41, 14점차 리드로 3쿼터를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하은주 수비와 기습적인 신한은행 프레스 수비에 공수 밸런스가 깨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고아라가 원맨 속공을 통해 득점을 만들었지만 수비가 무너지면서 많은 점수차로 리드를 빼앗기고 말았다. 

4쿼터 신한은행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듯 프레싱 수비를 펼쳤고, 작전은 성공적으로 수행되며 2분경 20점차 리드를 잡았다. 프레싱으로 실점을 막아낸 신한은행은 강영숙, 김단비, 전주원이 차례로 점수를 만들어내 62-41, 21점을 앞서고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강력한 신한은행 수비에 계속해 턴오버를 범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한 채 리드를 내주어야 했다.

신한은행은 20점차에도 프레스를 유지하며 우리은행을 압박하며 실점을 줄였고, 김단비와 이연화가 계속해 점수를 만들면서 4분 경 71-45로 앞서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우리은행은 계속된 공격 실책에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수비마저 무너지며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10연승과 함께 14승 2패로 1위를 유지했고, 우리은행은 15패(1승)째를 당하면서 6위에 머물렀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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