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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경기엔 역시 큰언니’ PO 투혼 [s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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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는 노장선수들의 경연장인가. 여자프로농구 2005겨울리그 플레이오프에 ‘노장열풍’이 뜨겁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각팀 모두 팀의 간판인 베테랑들이 투혼을 불사르며 우승컵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영옥(우리은행) 정선민(국민은행) 김지윤(금호생명) 박정은(삼성생명) 등 ‘노장 4인방’이 주인공들이다.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김영옥(30·168㎝)은 올시즌 경기당 평균 12.6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득점 10위와 어시스트 2위에 올랐다. 스틸과 3점슛에서도 각각 4·5위에 오르는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옥은 플레이오프 들어서도 17.5점 5.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를 벌이고 있는 국민은행 정선민(30·185㎝)의 투혼은 더욱 눈물겹다. 발목에 뼛조각이 다시 떨어져 나오면서 찾아온 극심한 통증을 참아내며 매 경기 출장을 강행하고 있는 정선민은 플레이오프 들어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2경기 평균성적은 28.5점 11리바운드. 정규리그의 17.8점 7.4리바운드에 비하면 몰라보게 향상된 성적이다. 올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금호생명의 김지윤(29·170㎝) 역시 2연패의 목표를 위해 눈물겨운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6.5어시스트로 당당 1위에 오른 김지윤은 득점에서도 17.8점(4위)을 기록하며 팀공격을 이끌었다. 김지윤은 5일 열린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23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시즌 막판 6연패의 충격을 딛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삼성생명의 박정은(28·180㎝)은 4시즌 연속 준우승의 한을 풀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다. 박정은은 5일 금호생명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전천후 활약으로 57-52 승리를 이끌었다. by 스포츠투데이 허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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