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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국민은행 `마지막 승부` [il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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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챔프 결정전 진출 팀 결정 '트리플 포스트'냐 '마산여고 듀오'냐.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 1위 춘천 우리은행과 4위 천안 국민은행이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상대의 홈에서 1승씩을 챙긴 양팀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질 중립경기로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린다. 1차전에서 일격을 당했던 우리은행은 팀의 트레이트마크인 '트리플 포스트'로 반격에 나섰고, 이 카드를 3차전에도 쓸 전망이다. 김계령(190cm)-홍현희(191cm)-이종애(186cm)의 국가대표 센터 3인방이 포진한 트리플포스트는 단순히 높이만 좋은 것이 아니라 외곽(홍현희)과 스피드(이종애)를 겸비했다는 점에서 효용가치가 높다. 박명수 우리은행 감독은 1차전에서 외곽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던 김은혜가 부진하고, 밀러가 티슬리를 막는 데 고전하자 홍현희를 올 시즌 첫 풀타임 기용하며 높이로 승부를 걸었다. 국민은행은 두 번 당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이며 듬직한 '마산여고 듀오'로 맞선다. 현 국내 최고의 센터인 정선민과 '여자 로드맨' 신정자는 마산여고 6년 선후배. 정선민은 공격의 핵이자 상대 센터 김계령을 막는 중책을 1, 2차전에서 모두 완수했다. 신정자는 1차전에서 15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맹위를 떨쳤으나 2차전에서는 다소 기대에 못미쳤다. 이문규 감독은 이들이 제 몫을 해주고 외곽의 티슬리가 뒷받침한다면 승리가 가능하다고 예상한다. by 일간스포츠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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