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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챔프전 선착 `우승 예감` [il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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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4강 PO 금호생명 63-52로 꺾고 2연승 박정은·변연하 콤비 45득점 합작 승리 주역 수원 삼성생명의 포워드 박정은(28.180cm)과 변연하(25.180cm)는 참 많이 닮았다. 신장과 포지션이 같은 둘은 결정적인 순간 폭발적인 슛감각을 자랑한다. 한국 여자농구 최고 슈터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정은과 변연하가 있는 한 삼성생명은 강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그동안 삼성생명은 운이 없었다. 2002년 여름리그부터 연속 4번이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늘 우승후보로 꼽히면서 결정적인 순간 박정은과 변연하의 호흡이 어긋났다. 그런 삼성생명이 둘을 앞세워 다시 한번 챔피언에 도전한다. 삼성생명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에서 인천 금호생명은 63-52로 누르고 2연승으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춘천 우리은행-천안 국민은행전의 승자와 오는 11일부터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벌이게 됐다. 삼성생명은 이번에는 반드시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박정은-변연하 콤비의 플레이가 척척 들어맞고 있어 예감이 좋은 까닭이다. 7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박정은과 변연하의 활약은 단연 눈에 띄었다. 박정은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만 11점을 넣는 등 총 2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변연하도 40분을 풀로 뛰며 21득점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변연하가 전반에만 13점으로 팀을 이끌다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자 후반에는 박정은이 뛰어들어 득점을 주도했다. 둘은 "공격 찬스를 많이 내줘서 득점이 수월했다"고 서로를 칭찬한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4쿼터 초반 갈렸다. 삼성은 4쿼터 약 5분 동안 집중 수비를 펼치며 금호생명의 공격을 단 1점으로 막으면서 박정은이 연속 6점을 몰아넣어 52-4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금호생명은 김지윤이 삼성생명 가드 이미선에게 묶여 11점 3어시스트에 그친데다 주전 전원의 체력저하로 마지막 추격에 한계를 보였다. by 일간스포츠 수원 / 배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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