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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준우승 징크스 삼성생명 "이번엔 우승" 투혼 [s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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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농구명가’ 수원 삼성생명이 4전5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2004 겨울리그까지 4시즌 연속 챔프전에 오르고도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삼성생명이 7일 인천 금호생명을 따돌리고 5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까지 박정은-이미선-김계령-변연하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4인방’을 보유하고도 계속되는 ‘준우승 망령’에 시달려야 했던 삼성생명이 ‘더 이상 준우승은 없다’며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2001년 겨울리그가 가장 최근의 우승이니 이번에 챔피언 자리에 오른다 해도 만 4년만의 일이다. 삼성생명의 불운은 설명하기조차 힘들만큼 묘하게 이어져왔다. 2003년 여름리그에서는 정규리그 개막 후 15연승의 대기록을 세웠으나 플레이오프에서 갑자기 나타난 춘천 우리은행의 캐칭에 우승컵을 내주는 등 4번 가운데 3번을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울어야 했던 것이다. 박홍석 삼성생명 사무국장은 “그 동안 만들었다가 폐기처분한 우승 모자, 티셔츠 이런 것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모른다”며 “이번만은 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 역시 “그 동안은 정규리그를 쉽게 가다가 챔프전에서 졌었는데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6연패를 당하는 등 탈락 위기까지 갔다가 살아나서 그런지 더 강하게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이번 만큼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생명의 ‘4전5기’가 성공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by 스포츠투데이 수원 /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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