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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21점 신한은행, 우리은행에 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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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이 2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춘천 우리은행을 70-62로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전주원, 하은주를 기용하지 않고도 여유있는 승리를 챙겼다. 반면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추격전을 전개했지만 이전 쿼터까지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21점 8리바운드, 김연주가 3점슛 4개 포함 19점 7리바운드, 최윤아가 11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19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고아라가 12점 6리바운드, 양지희가 11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1쿼터, 신한은행은 공수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크게 앞서나갔다. 윙플레이가 가능한 4명의 포워드들을 동시에 기용한 것이 주효했다. 코트를 넓게 쓰며 선수전원이 득점에 적극적으로 가세했다.

우리은행은 수비에서 신한은행의 패싱게임을 따라가지 못하며 많은 오픈찬스를 헌납했다. 수비 리바운드 단속에 실패하며 많은 세컨드 찬스를 허용한 부분도 좋지 못했다. 1쿼터는 신한은행 24-15 리드로 끝났다.

2쿼터에도 신한은행의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최윤아의 그림 같은 픽앤롤, 제 컨디션을 찾고 있는 김단비의 깔끔한 드라이브 인 등 공격이 조화롭게 진행되며 경기를 잘 풀어갔다. 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 터진 김연주의 버저비터 3점슛은 전반전 리드의 쐐기포.

뒤진 우리은행은 외곽슛이 부진하며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상대가 적극적인 도움수비 전술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외곽에서 슛이 터져줘야 했지만 고아라, 임영희 등이 모두 침묵했다. 전반전은 39-25로 신한은행이 앞섰다.

3쿼터, 우리은행은 수비 리바운드를 확실하게 잡아주며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 박혜진과 임영희의 3점슛이 터지며 외곽포 갈증도 풀었다. 하지만 속공 상황을 제외하면 공격루트가 계속 상대수비에 틀어막히며 점수 차이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신한은행은 야투가 부진하며 득점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그래도 최강 팀답게 여유있는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리드를 유지했다. 정선민은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포인트 포워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3쿼터에는 54-37로 점수 차이가 더 벌어졌다.

4쿼터, 신한은행은 오히려 상대보다 더 열심히 뛰며 경기를 지배했다. 종료 3분을 앞두고는 우리은행의 템포가 살아나며 10점 차이까지 쫓겼지만 김연주가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은행은 이정현까지 투입하며 마지막 힘을 짜냈지만 점수 차이가 너무 컷다. 그래도 팀의 미래인 박혜진이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 넣으며 희망을 보여준 부분은 오늘 경기에서 얻은 소득이었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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