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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 연장 접전 끝 챔프전 진출 [sports 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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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2003!’ 정규리그 1위 춘천 우리은행이 2003년 겨울리그 통합우승의 재현에 시동을 걸었다. 우리은행은 ‘은행 라이벌’ 천안 국민은행의 추격을 힘겹게 따돌리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우리은행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영옥(19점)과 이종애(15점 10리바운드 4블록슛)의 활약으로 정선민(18점 8리바운드)이 분전한 국민은행을 66-59로 제압했다.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11일 춘천에서 ‘겨울 여왕’ 자리를 놓고 수원 삼성생명과 5전3선승제의 막바지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박명수 우리은행 감독은 “우승하려고 김영옥과 김계령을 데려왔는데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삼성생명은 2003년 겨울 및 여름리그 챔프전에서 번번이 우리은행 우승의 제물이 됐었다. ‘트리플타워’ 김계령(190㎝) 홍현희(191㎝) 이종애(186㎝)를 앞세운 우리은행의 골밑은 철옹성 같았지만 국민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속수무책으로 6-21로 끌려가던 국민은행은 2쿼터들어 신정자와 곽주영이 골밑싸움에 적극 가담하면서 대반격에 나섰다. 티즐리의 득점포가 연속으로 터지며 전반 22-26으로 따라붙었다. 정선민의 활약으로 4쿼터 종료 1분23초전 49-50, 턱밑까지 쫓은 국민은행은 최위정과 신정자가 잇달아 자유투 4개를 따내 역전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3개가 불발되면서 50-50이 돼 연장전에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트리플타워’의 두 축인 김계령과 홍현희가 5반칙으로 퇴장당했으나 끈끈한 수비로 국민은행을 괴롭혔다. 연장전들어 이종애의 3점플레이로 포문을 연 우리은행은 김영옥과 이종애의 드라이브인슛에 이어 밀러의 3점포가 터지며 60-52로 승기를 잡았다. by 스포츠한국 오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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