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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챔프전 내일 '빅뱅' [ps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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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골밑이냐 삼성생명의 외곽이냐. '전통의 강호' 삼성생명과 '국가대표 7인방'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맞 붙는다. 삼성생명이 금호생명을 2연승으로 완파한데 이어 우리은 행도 9일 국민은행을 66-59로 꺾고 2승1패로 챔피언전에 진출한 것. 오는 11일부터 우승컵을 놓고 대결하는 두 팀은 각각 외곽슛과 골 밑슛에서 강점을 보여 수비의 성공여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 망된다. 삼성생명은 지난 2년동안 4시즌 연속 챔피언전에 올랐지만 한 차 례도 챔피언에 등극하지 못한 비운의 구단. 2002년 여름리그에서는 현대에,2003년 겨울리그와 여름리그에서는 우리은행에 우승컵을 내줬고 지난해 겨울리그에서는 '만년꼴찌' 금호생명에 패했다. 2월말 미여자프로농구(WNBA) 최우수선수 출신의 라일리를 보강한 삼성생명은 이미선,변연하,박정은이 지키는 가드진이 강점. 특히 변연하와 박정은은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당 37점에 3점슛 6.5개를 합작했을 만큼 최고의 슛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금호생명을 2경기 연속 52점으로 묶은 강력한 수비력이 우리은행 에게도 먹힌다면 승산은 충분하다는 평가. 김계령,이종애,조혜진의 '트리플 포스트'를 앞세운 우리은행은 블 록슛과 리바운드에서 삼성생명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후보선수들도 다른 팀의 주전급일 정도로 선수층이 두터워 플레이 오프에서 1경기를 더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체력적으로는 대등하다 . 내외곽이 조화를 이뤄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삼성생명에 앞서 있다 . 확률높은 골밑 공격에 주력하는 만큼 3쿼터 삼성생명의 지역방 어에만 잘 대처한다면 2003년에 이어 또한번 우승컵을 품을 수 있 을 것으로 보인다. by 부산일보 김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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