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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 우리은행 vs ‘외곽’ 삼성생명 [s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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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우리은행의 왕좌 복귀냐,수원 삼성생명의 4전5기냐. 여자프로농구 2005겨울리그의 최종승자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이 11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대망의 막을 올린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지난 2003년 타미카 캐칭이라는 ‘괴물용병’을 앞세워 여름?겨울리그를 휩쓴 우리은행이 캐칭 없이도 최강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시고 준우승에 그친 삼성생명이 4전5기 신화를 연출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정규리그에서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으며 ‘최강’이라는 평가를 입증한 우리은행은 9일 천안 국민은행을 연장접전 끝에 누르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규리그 MVP에 빛나는 노장 김영옥이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하며 건재한 가운데 김계령-홍현희-이종애-조혜진 등이 지키는 인사이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우리은행은 외곽공격이 강한 삼성생명전에 대비해 이종애가 외곽수비에 나서고 신예 김은혜의 활용도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이미선-박정은-변연하가 나서는 외곽공격이 막강하다. 3점슛 3?4위에 나란히 올라 있는 박정은(51개)과 변연하(40개)의 외곽포가 한창 물이 올라 있는 상태. 여기에 약점으로 지적되던 골밑에 미국국가대표 출신 ‘초특급 용병’ 루스 라일리가 가세하면서 진용이 한층 탄탄해졌다. 결국 두 팀의 대결은 골밑(우리은행)과 외곽(삼성생명)의 대결로 압축될 수 있다. 삼성생명의 라일리와 나에스더가 우리은행 인사이드의 초호화 멤버들을 얼마나 막아낼 수 있을지,챔피언결정전의 키플레이어로 꼽히는 김은혜가 삼성생명의 외곽에 얼마나 맞서줄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미라 MBC 해설위원은 “5차전까지 간다면 경험이 많고 멤버가 풍부한 우리은행이 절대 유리하다. 그러나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생명에도 승산은 있다”고 전망했다. by 스포츠투데이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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