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서 국민은행 꺾고 챔프전 진출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이 정상에서 맞붙게 됐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KB 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정규리그 MVP 김영옥이 19점을 터뜨리고, '트리플 타워' 이종애(15득점 10리바운드)-김계령(7득점 11리바운드)-홍현희(6득점 9리바운드)가 30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정선민(18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한 국민은행을 연장 접전 끝에 66대59로 격파, 종합전적 2승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11일부터 삼성생명과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치열한 수비농구를 펼치며 4쿼터까지 50-50으로 맞선 우리은행은 연장 초반부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연장에 들어서자 마자 이종애와 김영옥의 골밑돌파로 기세를 올리더니 종료 2분40초전엔 밀러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까지 적중시켜 60-52. 국민은행은 4쿼터 종료 직전 신정자가 자유투 한개를 놓쳐 패배를 자초했다.
by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