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2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순위를 가지고 있던 용인 삼성생명이 인성여고 3관왕 주역 박다정(인성여고, 173cm)을 1순위로 선발했다.
박다정은 슛팅가드로서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득점력에서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체력과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선수이다. 춘계 연맹전과 대통령기에서 득점상을 받았을 정도로 득점력에서는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2순위 지명권 역시 삼성생명이 가지고 있었고, 삼성생명은 숙명여고 양지영(180cm)을 선발했다. 양지영은 내외곽을 넘나드는 선수로 기본기가 잘 갖추어진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이다. 또한, 대한민국 여자농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LA올림픽 은메달 주역 문경자씨 장녀로 잠재력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3순위는 신세계에 의해 센터 중 최대어로 평가받는 숭의여고 이령(180cm)이 지명되었고, 4번째로 선수를 지명한 신한은행은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 센터인 청주여고 하선형(185cm)을 선발했다. 두 선수는 모두 센터로서 좋은 기본기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들로 향후 두 팀에 인사이드에 많은 힘을 보태줄 것으로 보여진다.
1라운드 마지막 지명권을 가졌던 KDB생명은 상주여고 포워드 류영선(175cm)을 선발했다. 이후 8명의 선수가 각 구단의 지명을 받으면서 프로에 입문하는 행운을 누렸고, 오늘 선발된 선수들은 2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아래는 오늘 뽑힌 신인 선수 선발 결과이다.
1라운드
1순위 인성여고 박다정(삼성생명)
2순위 숙명여고 양지영(삼성생명)
3순위 숭의여고 이 령(신세계)
4순위
5순위 청주여고 하선형(신한은행)
6순위 상주여고 류영선(KDB생명)
2라운드
7순위 청주여고 정유진(KDB생명)
8순위 분당정산고 김유정(신한은행)
9순위 상주여고 김은지(신세계)
10순위 삼성생명 지명권 포기
11순위 청주여고 양초롱(KB)
12순위 숙명여고 오승원(우리은행)
3라운드
13순위 인성여고 신보라(우리은행)
14순위 동주여고 박혜인(KB)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