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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우위 삼성생명, 신세계 4연패로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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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2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주전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김정은, 김지윤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를 75-65로 물리치고 신세계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17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김계령이 24점 11리바운드, 로벌슨이 13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다. 또한 박정은도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슛감 부활을 알렸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2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지윤이 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지숙이 12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허윤자 4점과 이른 5반칙 퇴장에 발목을 잡히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잡았다. 김계령 싱글 포스트를 사용한 삼성생명은 공격의 스피드를 높혀 고르게 득점을 쌓아가며 12-3으로 앞서갔다. 신세계는 삼성생명 맨투맨 수비를 뚫지 못한데다, 슛 미스가 계속되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중반을 넘어선 신세계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김지윤이 빠르게 공격을 풀어가며 추격에 중심에 섰고, 김정은과 강지숙이 지원사격을 펼쳐 5분 동안 12점을 쓸어담았다. 삼성생명은 신세계 짜임새있는 수비에 고전하며 추가점에 애를 먹으면서 7점에 그쳐 19-15로 5점만 앞서가게 되었다.

2쿼터 5분은 지루한 공방전으로 진행되었다. 양팀은 모두 공격에서 슬럼프를 겪으면서 던지는 슛마다 림을 빗나갔다. 결국 양팀은 5분 동안 평균 5점에 그치는 부진을 겪어야 했고, 스코어는 23-21로 삼성생명이 우세 아닌 우세를 점하고 있었다.

5분이 지나면서도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는 가운데 삼성생명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이미선이 3점슛과 감각적인 어시스트 패스를 만들면서 추가점을 쌓았고, 맨투맨 수비를 효율을 살려내며 우위를 이어가 36-31, 5점차 리드를 잡았다. 신세계는 5분경 동점까지 만들었으나 이후 공격이 다시 침묵하며 추가점에 실패하며 리드를 내주었다.

3쿼터 5분은 다시 추격전을 전개했다. 김지윤과 김정은이 번갈아 골을 만들었고 존 디펜스를 효과적으로 사용, 삼성생명 빠른 공격을 차단하며 실점을 줄였다. 삼성생명은 쿼터 초반 5점을 만들면서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공격이 계속해서 무위로 돌아가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중반을 넘어서도 신세계는 긴장감 속에 분위기를 이어갔다. 매치업 존 수비 성공으로 삼성생명 공격을 적절하게 막아냈고, 김정은이 속공과 미들슛 등으로 점수를 만들면서 한차례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삼성생명은 공격에서 밸런스를 계속해서 만들지 못한 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역전까지 내주었지만, 종료 1분전 이미선 3점슛과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55-53으로 앞서면서 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삼성생명 공격에서 조직력을 살려내며 한발짝 앞서갔고, 신세계는 2분경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허윤자를 5반칙 퇴장으로 잃으면서 위기를 맞았다. 삼성생명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신세계를 밀어부쳤고, 홍보람이 속공과 3점슛을 터뜨려 66-59로 앞서갔다. 신세계는 허윤자 공백에 수비에 공백을 드러내며 연이어 실점을 하면서 팽팽했던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중반을 넘어서도 삼성생명의 우세는 이어졌다. 종료 3분전 로벌슨이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지만 박정은과 김계령이 득점을 추가하며 팀에 리드를 선물했다. 신세계는 김정은 계속해서 공격과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가는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남은 시간은 2분, 신세계는 반전을 위한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마지막 작전을 만들었다. 이은 공격에서 신세계는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김계령의 미들슛이 신세계 림을 갈랐고, 이 득점으로 삼성생명은 승리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결국 경기는 끝까지 이변이 펼쳐지지 않은 채 승리는 삼성생명 품에 안기면서 정리되었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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