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7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이연화, 김단비 활약을 묶어 배해윤, 양지희가 분전한 춘천 우리은행을 접전 끝에 71-66으로 물리치고 개막전 패배 이후 6연승을 내달렸다.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20점 4리바운드, 기단비가 1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강영숙이 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펼쳤고, 하은주가 위닝샷을 포함해 10점 4리바운드로 지원사격을 펼치면서 접전을 승리로 만들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배해윤이 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양지희가 18점 3리바운드, 임영희가 13점 5리바운드, 이승아가 8점 9리바운드로 분전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발휘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분패하고 말았다.
1쿼터 5분은 신한은행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신한은행은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 김단비 돌파를 중심으로 11점을 만드는 활발한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주포인 임영희 슛이 계속해서 림을 돌아나는 데다, 인사이드 공격까지 계속된 불운으로 5점에 그치고 말았다.
중반을 넘어 잠시 우리은행이 배해윤 활약을 바탕으로 점수차를 줄여갔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2분간 침묵을 깨고 쿼터 초반 보여주었던 조직력을 보여주면서 김단비와 강영숙 득점이 터져 17-11로 1쿼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다시 공수에서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신한은행에 초반 흐름을 내주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우리은행이 분위기를 장악했다. 공격에서 배해윤이 계속해서 인사이드 득점을 만들었고, 3분을 넘게 신한은행 공격을 차단하며 19-17로 앞서갔고, 신한은행은 3분을 넘게 득점을 만들지 못한 채 역전까지 내주었다. 하지만 중반에 접어들어 김연주가 계속해서 레이업을 만들면서 다시 재역전을 만들고 2쿼터 5분을 보낼 수 있었다.
5분이 지나면서도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양팀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며 신한은행은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좋은 컨디션으로 계속해서 득점을 만들었고, 우리은행은 배해윤이 높은 집중력으로 인사이드에서 활약하며 점수를 추가하며 추격의 끈을 이어가 전반전은 신한은행이 2점을 앞선 30-28로 끝을 맺었다.
3쿼터 우리은행이 분위기를 먼저 가져갔다. 우리은행은 배해윤과 양지희가 번갈아 골을 만들어내며 접전을 이어갔고, 연이어 임영희와 이승아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멀지 않은 시간에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 역공에 잠시 주춤했고, 중반에 접어들어 하은주가 연속해서 골밑슛을 만들어내며 따라붙으면서 다시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중반을 넘어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던 경기는 종반으로 접어들어 우리은행이 우위를 점했다. 신한은행은 빠른 공격을 이연화가 속공과 3점슛으로, 최윤아가 미들슛으로 점수를 만들면서 접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중반까지 난타전을 펼쳤던 우리은행은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이승아와 이은혜 3점슛과 인사이드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펼쳐지며 역전과 함께 리드를 잡아 3쿼터를 53-47, 6점차 리드로 정리했다.
4쿼터 5분은 신한은행 저력이 빛을 발했다. 신한은행은 1분이 지난 시점부터 강영숙 바스켓 굿 득점을 시작으로 공격이 활화산같이 터지기 시작하며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은주와 이연화, 김단비까지 계속해서 득점을 만들어 4분경 59-59를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이승아와 임영희 3점슛이 터졌지만 수비가 무너지면서 동점을 내주면서 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이후 양팀은 4분 동안 단 4점에 그치는 부진과 함께 시간을 흘려보내야 했고, 전광판 점수는 64-64 동점을 그리면서 승패를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이후에도 신한은행은 강영숙 자유투 득점이, 우리은행은 배해윤 훅슛으로 동점을 이어갔다. 남은 시간은 22초로 신한은행이 마지막 공격권을 가지고 있었고,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부르면서 승리를 위한 마지막 작전을 만들었다.
이은 공격에서 신한은행은 최윤아 자유투 득점, 그리고 하은주 풋백 득점을 통해 3점을 만들면서 치열했던 승부를 마감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남은 18초 활용을 위한 작전타임을 부르며 역전을 노렸지만, 공격은 실패로 돌아가면서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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