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높이에서 우위를 앞세워 신정자와 한채진이 분전한 구리 KDB생명을 75-64로 물리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최윤아가 1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단비가 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영숙이 13점 9리바운드, 이연화가 11점 4리바운드, 하은주가 14점 6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하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12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만들었고, 원진아가 16점 4리바운드, 한채진이 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진영이 10점을 만들었으나, 3쿼터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힘이 부쳤다.
시작은 5분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신한은행이 내외곽에서 공격을 효과적으로 풀어가며 점수를 쌓았고, 맨투맨 디펜스가 효과를 보면서 KDB생명 득점을 막아냈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득점을 만들어낼 뿐 신정자 등 주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끌려가다 5분경 다시 터진 한채진 3점슛으로 8-10으로 따라붙었다.
중반을 넘어선 KDB생명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종료 2분 전까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KDB생명은 원진아를 중심으로 집중력을 높혀 득점포를 가동하며 단숨에 13점을 몰아치며 21-15로 앞서갈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5분이 지나면서 차분히 득점을 만들면서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다 쿼터 종반 KDB생명 집중력에 수비가 무너지며 리드를 내주어야 했다.
2쿼터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이 먼저 공격에서 효율성을 높혀 김단비, 선수민 등 득점으로 한발짝 도망갔다. KDB생명은 2분이 넘게 득점에 실패하다 2분경 김보미 미들슛을 시작으로 점수를 만들면서 탄력을 받아 2~4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중반을 넘어서도 접전은 이어졌다. KDB생명은 신한은행 추격에 한발짝 앞서가며 근소한 리드를 계속해서 지켜갔다. 김보미와 신정자가 점수를 추가하며 접근전에서 우세를 가져갈 수 있었다. 신한은행도 강영숙과 최윤아 투톱을 가동하며 점수를 만들었지만 역전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결국 종료 20초를 남겨두고 김진영 3점슛으로 KDB생명이 38-32, 6점차 리드로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하은주를 투입한 신한은행이 점수차를 좁혀갔다. 하은주 높이로 인사이드에서 우위를 점한 신한은행은 4분경 38-40으로 따라붙으면서 역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KDB생명은 잠잠했던 신정자가 연속으로 득점을 추가하며 46-38로 도망가는 데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5분은 신한은행이 완전히 장악했다. 5분 동안 KDB생명 득점을 완전히 차단한 신한은행은 김연주와 이연화 3점슛과 하은주 활약을 앞세워 종료 2분전 48-46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상승세를 김단비가 이어받아 1분 동안 내리 7점을 추가하며 55-46으로 앞서갔다. KDB생명은 5분 동안 단 1점도 만들지 못한 채 분위기를 완전히 신한은행에 내주고 말았다.
4쿼터 3분은 신한은행이 계속해서 리드를 가져갔다. 신항는행은 신한은행은 하은주 골밑슛으로 한골씩 주고받으면서 9~11점차 리드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었고, KDB생명은 원진아의 계속된 미들슛으로 응수하며 점수차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중반에 접어들어서도 신한은행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중심으로 한골을 내주면 한골을 만들어내며 두자리수 우위를 가져갔고, KDB생명은 중반 김진영 등 득점으로 추격전을 펼치는 듯 하였으나, 인사이드 수비에 실패하면서 점수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강영숙의 연속 득점으로 71-55, 14점차 리드를 가져가며 사실상 승리를 예상할 수 있었고, 종료 2분여 남은 상황에서 KDB생명은 김소담, 노현지 등 신인들이 중심이 된 라인업을 가동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한은행도 김규희, 최희진 등을 기용하며 승리를 확신했고, 결과는 바뀌지 않으면서 승리는 신한은행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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