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15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주전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정선민이 분전한 청주 KB국민은행을 71-61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8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연화가 13점 3어시스트, 최윤아가 12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 강영숙이 8점 10리바운드, 선수민이 10점 8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을 펼쳤다.
KB국민은행은 정선민이 25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고, 정선화가 10점 8리바운드, 박세미가 14점(3점슛 4개) 3어시스트, 변연하가 9점 9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리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1쿼터 신한은행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맨투맨 수비에 이은 로테이션을 효과적으로 풀어낸 신한은행은 실점을 10점으로 차단했고,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최윤아 자유투 득점 이후 선수민이 연이은 골밑 득점을 만들어내 15-10으로 쿼터를 정리했다.
KB국민은행은 대 신한은행 전 연패를 벗어나려는 듯 시작과 함께 좋은 집중력을 보였다. 종료 3분 전까지 수비를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실점을 적절하게 차단해 균형을 가져갔다. 하지만 3분 동안 득점이 묶이면서 초반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 양팀은 난타전을 펼치면서 공방전을 이어갔다. KB국민은행은 정선민을 중심으로 고르게 득점을 가담하며 추가점을 쌓았다. 변연하가 페너트레이션 득점을 만들었고, 정선화가 특유의 미들슛을 터뜨리며 점수를 쌓아 3~5점차 추격전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면서 리드를 잃지 않았다. 김단비는 다양한 공격루트로 KB국민은행 백코트를 헤짚으며 팀에 득점을 선물하려 팀에 리드를 선물했고, 최윤아가 효과적인 지원사격을 펼치면서 신한은행은 36-30으로 앞서갈 수 있었다.
3쿼터에도 양팀은 공방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투입하며 점수차를 벌이려 했으나, 반대로 하은주에게 몰리는 수비를 틈타 김단비와 이연화 등이 이따금 점수를 만들면서 리드를 잃지 않고 51-44, 7점차로 앞서고 3쿼터를 정리했다.
KB국민은행은 중반까지 정선화를 가동하며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고비에서 턴오버가 나오면서 득점에 실패했고 속공을 허용하면서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그나마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정선민의 연속 6득점으로 7점차로 좁히는 데 만족해야 하는 KB국민은행이었다.
4쿼터 양팀은 극명한 공격의 색깔을 보이면서 시간을 흘려보냈다. 양팀은 3분 동안 외곽과 골밑 대결을 펼치면서 시간을 보냈고, 득점의 영양가에 앞선 신한은행이 57-46으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최윤아, 이연화 3점슛으로 점수를 만들었고, KB국민은행은 정선민 미들슛으로 득점을 만들어 신한은행이 57-46으로 앞서갔다.
중반에 접어들어 앞선 3분과 반대 양상으로 경기는 흘러갔다.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강영숙 인사이드 콤비를 앞세워 득점을 쌓았고, KB국민은행은 잠잠했던 박세미가 연이은 3점슛을 터뜨리며 공방전을 펼쳤다. KB국민은행은 연이은 3점슛이 터지자 반전의 팁을 잡은 분위기였다.
그리고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KB국민은행이 정선민 미들슛으로 6점차로 따라붙었고,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지체없이 타임아웃을 사용하며 작전시간을 가져갔다. 이후 신한은행은 강영숙이 하은주와 2대2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터뜨리며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였고, 그것으로 승부는 정리되었다.
이은 공격에서 KB국민은행은 박세미와 정선화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신한은행은 종료 41초전 최윤아 자유투로 확실히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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