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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W-리그 우리은행 쾌승! [sports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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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역대 W-리그 전승기록을 이어갔다. 한국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춘천 우리은행은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한.일 W-리그 챔피언1차전에서 일본 샹송화장품을 84-66으로 대파하고 1승을 추가해 이 대회 4전 전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2002년 광주 신세계가 2002년 W-리그 첫번째 챔피언십에서 2경기(홈&어웨이)를 모두 이겼고 2004년 우리은행이 1승을 챙겼다. 2003년은 사스 때문에 열리지 않았고, 2004년엔 홈경기를 갖지 않았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 우리은행이 첫 경기를 잡아 3회연속 우승을 낚을 가능성을 키웠다. 일본의 명문 샹송화장품은 한국의 장신팀 우리은행의 '높이' 앞에 무력했다. 하은주(202cm)가 출전하지 않아 '높이 차'는 더욱 극명했다. 우리은행은 김은혜의 신들린 3점포와 '트윈 타워' 김계령(22점 13리바운드)-이종애(8점 8리바운드)를 내세워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우리은행의 김은혜(21점 6리바운드)는 4쿼터 초반 52반칙 퇴장당할 때까지 3점슛 10를 던져 무려 7개나 림에 꽂는 활약으로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샹송화장품을 이끄는 정주현 총감독은 "한국의 장거리 슛이 정말 정확해졌다. 또 일본에는 이렇게 신장이 큰 팀이 없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박명수 우리은행 감독은 "최근 독도 문제도 걸려있어 시원하게 경기를 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아 그렇게 하려고 힘썼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과 샹송화장품의 2차전은 26일 오후 1시 일본 요요기 제2체육관에서 열린다. by 스포츠서울 장충체육관 / 임락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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