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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말할 수 없어… 미래만 생각하겠다' [il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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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주 일본대표 출전 여부 즉답 피해 "미래를 생각하고 즐겁게 농구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할 것이다." 최근 일본 여자농구 대표 후보에 뽑힌 뒤 소속팀 샹송화장품과 함께 내한한 귀화선수 하은주(21·202cm·사진)가 국내 농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본대표 출전 건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하은주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 한·일 W리그 챔피언 결정 1차전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잇단 질문에 그동안 해 왔던 답변을 되풀이하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대표로 뛸 가능성이 높은데.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내 미래를 생각하고 즐겁게 농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이에 함께 있던 정주현 샹송화장품 감독은 "은주는 한국대표팀이 될 수도 있고, 일본대표가 될 수도 있고, WNBA에 갈 수도 있다.은주가 편하게 결정하도록 놔두자"고 대변.) -(정 감독에게)2년 전 내한했을 당시 하은주의 일본 대표팀 선발은 막을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은주의 아버지(하동기 씨)가 그랬는지 모르지만 나는그런 말 한 적 없다. -현재 계획은. ▲무릎이 좋지 않은데 치료를 한 뒤WNBA 진출을 시도할 생각이다. -올 시즌 드래프트에 신청할 것인가. ▲아니다. 내년쯤에 하거나 나이 제한(23세)을 넘으면 자유계약을 할 수도 있다. -2004년에도 대표 후보에 든 적이 있는데. ▲(정 감독이 답변)아테네 올림픽 몇 개월을 앞두고 일본농구협회에서 사람이 나와 대표팀 합류 얘기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내가"본인이나 아버지와 얘기하라"고 답했는데 일본 신문에는 내가 반대해서 안됐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하은주 본인이나 아버지나 다름없는 정 감독의 답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하은주의 일본대표팀 선발 가능성이나 출전 가능성은 충분하며, 모든 선택은 본인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다. by 일간스포츠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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